천안 e스포츠 문화축제, 7만5천명 '장사진'
e스포츠 팬들을 사로잡았던 '2009 천안 국제 e-Sports 문화축제'가 5월5일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천안시가 주최하고,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여 5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천안 유관순 체육관 및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 이 행사에서는 4일간 총 7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장사진을 이뤘다.

먼저 문화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ESWC 아시아 마스터즈(ESWC Asia Masters of Cheonan)는 23개국에서 약 550명의 국·내외 게이머들이 참가하여 1억 2천여 만원의 상금을 놓고 열띤 경기를 펼쳤다. 국산종목인 스페셜포스(드래곤플라이)와 피파온라인2(네오위즈게임즈)에서는 한국선수들의 승전보가 계속 울렸다. 스페셜포스와 피파온라인2 종목에서도 한국선수들이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휩쓰는 등 e스포츠 강국을 과시했다.

워크래프트III(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종목에서 한국 챔피언 3연패에 도전했던 박준(SK.Lyn)선수는 아쉽게도 스페인의 페더로 모레노 두란(LucifroN) 선수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해 '전승 준우승'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또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종목의 한국대표 선수로 참가한 여제 서지수 선수는 승자조 결승에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1.6(밸브)종목에서는 유럽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스웨덴의 프나틱(fnatic)과 에스케이게이밍(SK-Gaming)이 1위와 2위를, 독일의 마우즈스포츠(Mousesports)가 3위를 차지했다. Gotfrag 세계랭킹 6위 및 전년도 ESWC Grand Final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위메이드폭스(WemadeFOX, 한국)는 8강에서 노르웨이 강호 알케미스트(Alchemists)에게 3:1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축제 기간 내 상설로 진행된 컴플페스티벌에서는 게임을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신 문화로 소개하고, 건전한 게임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공감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천안 국제 e-Sports 문화축제 사무국 김상혁 국장은 "천안시는 2001년 전국 사이버체전을 시작으로 올해 국제 e-Sports 문화축제에 이르기까지 20여만명의 게이머들이 참가하였으며, 30여 개의 국산 게임 종목을 소개했다."며 "천안시는 금번 축제에 대한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지속적인 노력으로 앞으로도 최고의 e스포츠 문화축제 만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9 천안 국제 e-Sports 문화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cec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