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서버 안정성, 게임성공 위한 '마지막 퍼즐'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역사가 10년을 넘기며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올라가 뛰어난 그래픽, 실감나는 사운드, 알찬 콘텐츠 등은 신작게임이 갖춰야할 기본적인 요소가 되었다. 때문에 이제는 게임의 쾌적한 환경이라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버 운영이 게임의 성공을 좌우하는 척도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게임사들은 안정적인 서버 운영으로 오픈베타의 기간을 대폭 줄이고 빠르게 상용화를 실시하고 있다. 게임의 상용화는 바로 게임사의 수익적인 부분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상용화에 안착하는지 여부에 따라 온라인게임의 성공과 실패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뜨거운 게임인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오픈베타를 약 한 달도 진행하지 않았다.

이미 2008년부터 한정된 인원으로 클로즈베타를 진행하며 콘텐츠를 검증받은 바 있기 때문에 약 3주간 진행된 오픈베타에서는 서버의 안정성을 위주로 테스트했다. 이후 엔씨소프트는 빠른 상용화를 바탕으로 지난 1분기 동안 아이온으로만 420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YNK코리아에서 새롭게 서비스하는 배틀로한도 약 한달여의 짧은 클로즈베타 이후 빠르게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게이머들간의 전투에 특화된 콘텐츠로 새롭게 서비스되는 '배틀로한'은 이번 오픈베타에서 새로운 시스템과 대규모 전투인 '콜로세움 전투'에 중점을 두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실제로 오픈베타에는 1만명이 넘는 게이머들이 몰려들었지만 안정적인 운영으로 빠르게 상용화를 실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오는 26일 오픈베타를 시작하는 무림외전에서는 서버의 안정성을 자신하며, 만약 서버가 다운될 경우 게이머들에게 19,800원 상당의 보상 캐쉬을 지급한다고 공지까지 내걸었다. 지난 클로즈베타에서 많은 게이머들의 접속에도 안정적으로 테스트를 실시한 이야인터렉티브는 게이머들에게 안정된 운영을 자신하며 이번 이벤트를 실시하게 된 것.

무림외전의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이야인터렉티브 관계자는 "서버의 안정성은 이미 수차례 검증되었다"며, "서버다운 시 보상으로 캐쉬 지급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안정적인 서버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의 온라인게임들은 참신하고 탄탄한 콘텐츠로 무장해 기본기가 매우 탄탄한 편이다. 때문에 중요한 것은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느냐로 판가름 난다"며 "Q&A를 비롯한 고객서비스, 서버 안정성, 해외게임의 경우는 로컬라이징 등의 요소가 점점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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