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을 위한 놀이터, KOG 그 속을 엿보다
물론 장인은 연장 탓을 해선 안 되고, 농부는 텃밭이 안 좋다는 핑계는 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가 일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바뀌는 것이지, 주변 배경으로 인한 결과물 하락은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것.
하지만, 그랜드체이스와 엘소드, 그리고 파이터스클럽으로 이어지는 액션 계보를 만들고 있는, 개발사 KOG를 보고 있으면, 확실히 텃밭과 연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개발자들을 뛰게 만드는 플레이 그라운드, KOG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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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띈 점은 개발자들은 배려한 여러 환경들이었다. 대부분 딱딱해 보이고, 답답함이 느껴지는 일반적인 사무 환경과 달리, 이곳에는 개인의 공간을 충분히 배려해 눈길을 끌었다. 1인당 사무 공간도 넓었고, 창문이 여럿 존재해 좀 더 탁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 눈에 띈 부분들은 업무로 인해 지친 개발자들의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다. 각 방에는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게임기부터, 게임센터용 게임기, 그리고 전망이 좋은 휴게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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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도 직원들의 자존심과 자신감을 높여주는 회사의 배려도 엿볼 수 있었다. 회사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KOG의 역사부터, 항상 보게 되는 회사의 비전 등이 그것. KOG 본사에는 개발자들이 항상 어떤 상황에서도 회사의 비전을 보고,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KOG의 한 관계자는 "회사가 이전한 후, 개발자들이 가져야할 프라이드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했다. 지금은 개발자들 스스로가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KOG 회사의 가치에 대한 평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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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개발자들의 취미를 배려한 공간들과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곧바로 쓸 수 있는 (방문 당시는 낙서가 더 많았지만) 보드들, 다양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거대한 서재까지, 그야말로 개발자들의 배려로 탄생한 수많은 공간들이 KOG 속에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런 생각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그 해답을 찾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작은 공간이었지만, KOG 사무 공간을 축소시킨 듯한, 정확하게 말하면, KOG가 가지고 있는 느낌을 최대한 살린 공간. 바로 KOG 이종원 대표의 사무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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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이종원 대표가 평소 좋아하는 '철인 28호'부터 '슈퍼마리오' '스타워즈' 등의 취미를 살린 제품들의 전시와, 사무 도구, 그리고 언제든지 볼 수 있는 하늘을 마련해놓았다. 소탈해 보이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기 좋은 공간이었다.
KOG 이종원 대표는 "딱딱한 사무공간보다는 좀 더 개방적이면서도,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개발자들에게 주고 싶었다. 이는 업무 향상이라는 요인도 있지만, 개발자 개인들이 가진 생각을 높여주고, 좀 더 발전적인 성향을 가지게 만드는 이유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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