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큐브 세계대회 출전할 한국 대표 뽑는다
코리아보드게임콘은 올해 4번째로 열리는 '2009코리아보드게임콘' 대회에서 인기 보드 게임인 '루미큐브 세계대회'(World Rummikub Championship)의 한국 대표 선발 예선전 KRC서울 예선전(Korea World Championship)을 오는 21일 청계천에서 개최한다고 금일(3일) 밝혔다.
이번 예선전에서 20까지의 순위 안에 포함되면 오는 8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WRC한국대표 최종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 대회에서 1위에 선발되는 선수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루미큐브 세계대회의 한국대표로 선발되어 스페인 왕복항공권과 대회가 열리는 고급휴양지의 최고급 호텔의 숙박권이 함께 제공된다.
오는 11월6일부터 3일간 열리는 '루미큐브 세계대회(WRC)'는 스페인의 항구도시 마르베라(Spain Marbella)에서 펼쳐진다. 이 곳은 유럽에서 가장 빼어난 휴양지 중 하나로 왕족들과 영화 배우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안토니오 반데라스, 팝페라 가수 키메라 등의 저택이 있다.
루미큐브 WRC 한국대표선발전의 주최사인 '놀이속의 세상' 관계자는 "루미큐브의 쉬운 게임 방법을 터득하면 온 가족은 물론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오는 21일 청계천에서 열리는 예선전 무료 대회에 누구나 도전해 가족이나 친구간의 추억을 남기는 동시에 부상으로 세계 최고급 휴양지를 여행할 수 있는 WRC한국대표선발전 본선권을 획득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루미큐브 예선전은 6월15일까지 이메일(kodkod@kodkod.co.kr)로 접수받고 있으며, 20일 당일 보드게임코리아콘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루미큐브는 1930년대 이스라엘에서 개발된 가족용 보드게임. 나이에 관계없이 숫자만 알면 쉽게 배울 수 있고 즐길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루미, 도미노, 체스 등을 조합해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유럽에서는 체스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게임으로 1~13까지 숫자로만 이루어진 게임으로,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묘미가 있다.
'루미큐브 세계대회'는 1991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 3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세계적인 보드 게임대회로 지난 2006년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루미큐브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이철승(28)씨는 당당히 준우승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으며, 우승은 네덜란드 선수가 차지했다. 2006년 루미큐브 세계대회는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하여 가장 치열했으며, 동굴에서 개최되어 화제를 모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