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판도 변화! 한 번에 보는 E3 2009 모든 것
변화를 시도한, 미국 최대 게임 컨퍼런스 E3 2009가 게임 관계자와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정보를 공개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E3 2009는 작년 진행된 E3 2008과 달리 일반 관람객들도 컨퍼런스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존 축제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며,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소니, 닌텐도 등 다양한 업체들의 신기술과 게임 라인업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 소니-닌텐도-마이크로소프트, 라이트 층 공략에 박차를 가하다>
이번 E3 2009의 가장 큰 이슈를 찾자면, 바로 하드웨어 출시 3社가 라이트 층을 공략하기 위한 신기술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칼을 빼든 곳은 마이크로소프트다.
마이크로소프프는 첫 날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체감형 컨트롤러 '나탈'(Natal)을 공개했다. 3D 카메라를 활용한 신기술 '나탈'은 사용자의 움직임을 상하, 좌우로 살펴 확인 한 후 그 동작을 게임 속에 그대로 응용할 수 있도록 한 컨트롤러로, 사용자는 특별한 도구 없이 카메라 앞에서 동작을 취하면, 게임이나 여러 가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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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역시 비슷한 컨트롤러를 공개했다. 소니가 공개한 모션 컨트롤러는 간단하게 생긴 도구를 이용해 카메라 앞에서 움직이면, 해당 동작을 인식하는 기능으로, '아이토이'라고 불리는 카메라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슈팅 게임이나 여러 가지 측면으로 활용이 가능한 제품.
원조 모션 컨트롤러의 개발사인 닌텐도는 모션 컨트롤을 더욱 업그레이드 한 위 모션 플러스(Wii Motion Plus)를 선보이며, 신기능이 추가된 위 핏 플러스(Wii fit Plus)를 발표했다. 또한 게임 중 몸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Wii 바이탈리티 센서'를 새롭게 공개했다. 'Wii 바이탈리티 센서(Wii Vitality sensor)'는 게이머 손가락의 맥박을 재서 다양한 신체기능에 대해 표시해 주는 주변기기다.

해외 전문가들은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체감형 컨트롤러의 출시에 대해 "닌텐도가 장악하고 있는 라이트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 분석했다. Xbox360과 PS3이 상대적으로 하드코어한 게이머들을 상대했다면, 그동안 Wii는 게임에 큰 관심이 없는 라이트 층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높은 수익을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장 Xbox360과 PS3이 가족단위 게이머 층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 않지만, 향후 나온 만큼 가능성은 물론, 캐주얼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발점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 하반기를 뜨겁게 달굴 신작들 '봇물', 게이머들 지갑은 '텅텅'>
두 번째 이슈는 그동안 개발 중이거나, 출시일 등이 공개되지 않은 신작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이다. 특히 하반기 특별한 신작의 출시가 없어 답답해하던, 게이머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한 게임들이 많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소니 측은 PS3용 전용 게임과 PSP용 게임들을 대거 선보였다. 작년까지 라인업 부족으로 인해 허덕이는 모습과 정반대되는 모습이었다. '갓 오브 워3'을 시작으로 '언챠티드2' '아이펫' '매시브 액션 게임' '리틀빅 플래닛 PSP' '그란투리스모 모바일' '헤비레인' 등 약 20여종의 신작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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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항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철권6' '어쌔신크리드2' '레프트4데드' 등 다양한 멀티 플랫폼 게임을 시작으로, '단테의 신곡' '헤일로 리치' '메탈기어 솔리드 라이징' '크랙다운2' '포르자3' 등 18종의 신작 게임을 공개했다. 특히 시리즈 최초로 Xbox360 버전으로 출시가 되는 '메탈기어 솔리드 라이징'은 기존에 없는 이야기로 나올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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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경우 두 경쟁 업체에 비해서는 다소 부족한 라인업을 선보여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닌텐도는 자사의 대표 프랜차이즈 마리오 신작 '슈퍼마리오 갤럭시2'와 체감 피트니스로 유명한 위피트의 후속작 '위피트 플러스'를 공개했다. 이 외에도 닌텐도DS용 '젤다' 신작과 '메트로이드' 신작도 모습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하반기 대결 구도는 PS3과 Xbox360의 치열해진 경쟁. PS3의 경우 Xbox360보다 많은 독점 타이틀로 승부수를, 반대로 Xbox360은 독점 작보다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경쟁할 예정이다. 특히 이 게임들 중 대부분이 올해 가을부터 연말 사이에 몰려 있기 때문에 하반기 비디오 게임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다소 차분해진 휴대용 게임기 시장, 아이폰과 준HD으로 활기 뛸까>
더욱 치열해진 가정용 비디오 게임 시장에 비해 휴대용 게임기 및 기기 시장은 다소 주춤한 상태다. 소니가 작아지고, 편리해진 'PSP Go!'를 공개하면서, 휴대용 게임 시장 경쟁에 더욱 열을 올렸지만, 이미 닌텐도DSi를 선보인 닌텐도는 신 색상 정도만 공개,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PSP Go!'는 슬라이드 형태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액정 자체는 조금 작아진 점이 특징. 배터리에 큰 영향을 주는 UMD 슬롯은 삭제됐으며, 블루투스 대응, 기본 메모리 16GB, 아날로그 스틱은 하나다. 현재까지 알려진 동시발매 타이틀로는 '그란투리스모 모바일'과 '리틀 빅 플래닛' '잭 & 덱스터' 등이 거론되고 있다. PSP Go!의 발매일은 현지 10월1일이며, 가격은 249,99달러.
닌텐도DS와 PSP가 버티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제품도 있다. 애플은 아이팟 터치 2세대와 아이폰 3세대 등을 공개하면서 게임 측면 강화를 노리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준HD (Zune HD)를 선보이면서 휴대용 기기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이중 눈에 띄는 건 다양한 호환 기능을 무기로 하고 있는 준HD.

준HD는 인터넷부터 음악 감상, 준HD는 3.3인치 OLED 터치플레이 디스플레이(480*272)에 내장 HD 라디오 리시버, 720p HD 영상 출력(HDTV에 연결하기 위한 HDMI A/V 도킹 스테이션 필요) 기능, 멀티터치와 Wi-Fi에 최적화된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반의 풀 스크린 인터넷 브라우저가 제공된다. 특히 마켓플레이스에서는 Xbox Live의 콘텐츠가 지원되며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아일랜드, 스페인에서 선행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