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산업의 메카' 글로벌게임허브센터 개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9일, 경기도 성남 분당스퀘어에서 글로벌게임허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국내 차세대 게임 산업 육성의 본격적인 행보에 닷을 올렸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 개소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안양호 경기도 부지사, 이대엽 성남시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 김봉한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김 제임스 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의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지난해 5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논의되기 시작했으며, 올해 3월 글로벌게임허브센터의 입지를 성남시 분당으로 결정하고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바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내 게임 산업은 다른 산업이 침체를 겪을 시기에도 독보적으로 30% 이상 성장했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게임 산업은 녹색성장의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규제보다 진흥을 위해 힘쓸 것이다"라며 "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차세대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기능성 콘텐츠를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시장진출 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고 이야기 했다.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위원장은 "글로벌게임허브센터는 장차 한국 게임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다"라며 "허브센터의 개관을 통해 6천명 이상의 고용창출은 물론 7천억 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통해 작지만 강한 강소 게임기업들이 육성되고, 이 기업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바탕으로 차세대 게임 콘텐츠와 솔루션을 개발해낼 것이라 자부한다"며, "글로벌게임허브센터를 통해 국내 게임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세계 속의 '게임 한류'를 퍼트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게임허브센터 내에는 17여개의 게임 업체가 입주한 상태로, 입주 기업들에게는 임대료 전액 면제, 관리비 감면 같은 혜택은 물론 다양한 기술 및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12년까지 차세대 게임 산업 기반을 다지고자 다중 플랫폼 게임 및 솔루션 개발 게임 기업들 중 총 300개 업체를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