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극 2009 스파4 국가대표 선발전, 이변 없었다

오는 8월14일 일본에서 열리는 '투극 2009' 스트리트파이터4 종목에 출전할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첫 번째 예선전이 금일(13일) 서울 신촌 엔터에서 개최됐다.

투극은 매해 일본에서 약 2만 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하는 대전격투게임 대회다. 이번 예선전은 투극의 정식 종목인 스트리트파이터4의 국가 대표를 뽑기 위해 열리는 대회의 전초전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투극 2009' 예선에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펼쳐진 캡콤코리아배 스트리트파이터4 대회에서 입상했던 기존의 강자들이 대거 참가 신청을 해, 대회 시작 전부터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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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2 태그전으로 두 번을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를 거머쥐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자리에 오르기 위한 게이머들의 열기로 시종일관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투극 2009' 첫 예선의 결승전은 '풍림꼬마' 이충곤 선수(류)와 '빅장' 이지웅 선수(사가트)가 팀을 이룬 'Rush N Dash' 팀과 류를 사용하는 안창완 선수와 장기에프를 사용하는 김형진 선수가 팀을 이룬 '선빵다컴온' 팀의 대결로 펼쳐졌다.

기존의 강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올라온 팀의 대결답게 두 팀의 경기는 시합 내내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으며, 첫 판은 'Rush N Dash' 팀의 이지웅 선수가 사가트의 특징인 적절한 견제와 기습적인 공격을 이용해 안창완 선수를 물리치며 기세를 자신의 팀으로 가져갔다.

두 번째 판은 국내 최강자 이충곤 선수의 류와 결승전에 오르기까지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김형진 선수의 장기에프의 대결로 펼쳐졌다. 하지만 역시나 이변은 없었다. 이충곤 선수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숨 쉴 틈도 없는 연속 공격으로 김형진 선수를 무너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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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Rush N Dash' 팀은 "'투극 2009'의 국가대표 선발전의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되서 기쁘다.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해 긴장도 많이 했지만, 많은 연습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극 2009 스트리트파이터 4' 국가대표 선발전의 예선전은 6월20일(분당 서현), 6월27일(대구), 7월4일(부산)에서 차례로 펼쳐진다. 각 예선전에서 결승에 오른 두 팀은 7월11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펼쳐질 국가대표 선발전의 결승전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며 결승전에서 우승한 한 팀은 일본에서 열리는 '투극 2009'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

2차 예선에 참가를 원하는 게이머는 캡콤코리아 홈페이지(www.capcomkorea.com)에서 6월17일(수)까지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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