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5R '치열한 선두권 다툼, 벼랑끝 승부' 볼거리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가 주최하고 12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이 종착역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현재 화승과 SKT가 각각 31승과 30승으로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CJ-하이트-STX-삼성전자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6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남은 경기 수는 각 팀별로 약 7~8경기. 6위와 7위가 3경기 차이로 벌어져 있어 7위권 팀들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긴 하지만, 시즌 막판 기적과 같은 역전극이 펼쳐질 가능성도 아직까지는 존재한다.

< <광안리 진출을 위한 치열한 선두 경쟁>>

현재 프로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화승이다. 화승은 49승으로 프로리그 개인순위에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의 에이스 '이제동'의 활약을 앞세워 팀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화승은 3위 CJ와의 중요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일단 큰 고비를 넘겼다.


SKT는 지난 7일 1위 화승과의 대결에서 김택용이 맹활약하며 3대2로 신승을 거둔데 이어 10일 삼성전자와의 대결에서도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택용이 허영무를 꺾으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3연승을 바탕으로 SKT는 30승 고지에 오르며 광안리 직행을 위한 화승과의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치고 있다.

무서운 신예 조병세를 앞세운 CJ는 3라운드 우승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화승, SKT를 바싹 뒤쫓고 있다. 아쉽게 화승과의 대결에서 2대3으로 패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지만, 조병세를 중심으로 안정된 팀 전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선두 추격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 <순위권을 사수하라, 치열한 6강 진출팀들>>

포스트 시즌 진출이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든 3개팀, 하이트-STX-삼성전자는 보다 높은 순위를 사수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하이트는 지난 9일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STX에게 1대3으로 패하며 반 경기 차이로 4위 자리를 위협받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14일 팀의 에이스 신상문이 하루에 2승을 챙기며 힘겹게 공군에게 승리를 거두며 4위 자리를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STX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승차 없이 세트스코어에서 삼성전자를 누르고 5위로 팀순위를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는 오르락내리락하는 팀 분위기 속에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의 에이스인 송병구-허영무-이성은의 최근 경기력이 과거 프로리그 우승을 이끌 때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김가을 감독의 수심은 점점 깊어져 가고 있다.

< <수치상으로는 가능, 중하위 팀들 기적 같은 역전 기대>>

KT-웅진-MBC게임은 각각 24승-23승-22승을 기록하며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약 7~8경기가 남아있는 5라운드 현재,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고 높은 수치의 세트스코어를 기록한다면 6팀이 진출하는 포스트시즌도 불가능은 아니다.


KT는 이영호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선수들의 분전이 아쉬운 상황. 이영호는 현재 47승으로 다승 3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기대를 모았던 박지수와 박찬수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며 중요한 상황에서 팀 승리를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

5라운드 초반 22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던 웅진은 최근 4연패를 당하며 큰 위기를 맞았다. 지난 14일 MBC게임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하긴 했지만 6강 진출을 위해서는 기적 같은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MBC게임 역시 14일 웅진과의 대결에서 패한 것이 크나큰 타격이다. 마지막 희망을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세트스코어에서 -13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 쇄신과 팀원들의 분전이 절실하다.

이러한 현 상황에 대해 한 e스포츠 전문가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도 이제 막바지를 향대 달려가고 있다"며 "어느 정도 포스트 시즌에 대한 윤곽이 잡혀가고 있어 광안리 직행을 위한 치열한 선두권 싸움과, 중하위권 팀들의 마지막 승부도 남은 한 달여의 재미있는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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