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자긍심 '오크라이더' 동상 세워지다

'오크라이더' 동상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본사 중앙에 세워지며 강력한 위용을 드러냈다.

블리자드를 대표하는 유닛인 '오크'가 늑대에 올라탄 형상을 하고 있는 '오크라이더' 동상은 12피트(약 6.2M)의 크기로 2톤 이상의 무게를 자랑한다. 또한 제작기간에만 1년 이상이 걸렸을 정도로 블리자드는 앞으로 본사의 중앙에서 자사를 대표할 수 있는 거대한 동상의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오크라이더는 블리자드 직원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과거 판타지의 약탈자와 같은 야만적인 이미지로 묘사되던 '오크'는 블리자드의 프랜차이즈 게임인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기존 이미지를 벗고 주인공과 같은 역할을 담당해 왔다. 때문에 커다란 몸집과 육중한 무기를 들고 있어 야만적이던 이미지는 최근 게이머들에게 강력하고 용맹한 모습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자사를 대표할 수 있는 용맹한 오크라이더의 모습이 블리자드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가장 어울린다고 판단되어, 어바인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동상을 건립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블리자드는 자사에 소속된 모든 사원들에게 본사 중앙에 세워진 오크라이더 동상과 똑같은 모습의 미니 오크 동상을 선물해 회사에 대한 소속감을 높여 주기도 했다.

현재 오크라이더 동상은 완성단계에 있으며, 조명을 비롯해 블리자드를 대표하는 문구들을 새겨 넣기 위한 세부적인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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