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화 된 스타2 체험해 보니...
한글화된 스타크래프트2가 지난 23일(미국 시각)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위치한 블리자드 본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모든 유닛의 한글화 명칭이 확정된 것은 아니었지만 테란, 저그, 프로토스의 대부분의 유닛이 한글화 되었고, 배틀넷 역시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일부분이 한글화 되어 함께 공개되었다. 모든 종족의 유닛과 건물은 대부분 직관적인 형태(마린-해병, 러커-잠복자, 하이템플러-고위 기사)로 표현되었으며, 배틀넷의 게임 접속 부분도 멀티플레이(multiplay), 게임만들기(create), 게임 참가(join)로 번역되었다.

전체적인 게임 빌드는 지난 5월 국내에서 공개된 테스트버전과 거의 동일한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약간의 시스템적 변화와 테크 트리 변경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 <안정적인 방어와 공격을 펼칠 수 있는 테란>>
테란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초반 입구 막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략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해병(마린)은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 동시에 2기를 생산해 낼 수 있게 되었으며, 보급창을 지상과 지하로 움직일 수 있어 입구 막기 등을 통한 전략적인 이용이 가능해졌다.

또한 공성전차(시즈탱크)의 사거리가 표시되어 보다 전투하기에 용이해졌다. 스타2에서는 사거리가 표시되기 때문에 과거 공성전차의 사거리를 조정하기 위해 거리를 조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의료선을 다른 유닛과 조합해 더욱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토르도 과거 골리앗과 비교해 매우 강력해져 공성전차와 함께 테란의 주력 유닛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또한 군수공장(팩토리)과 우주공항(스타포트)의 애드온 건물이 공유되어 전략적인 전술 운용이 가능해졌고, 유령사관학교(아카데미)와 우주공항(스타포트) 등의 건물의 생산유닛과 테크트리가 변경되었기 때문에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
< <퀸의 활용이 관건, 경기 초반 극복해야>>
가장 약체 종족으로 평가 받는 저그는 퀸의 활용성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 산란장(스포닝풀)만 건설하면 바로 퀸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반 경기 운영부터 퀸의 활용성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경기 초반에는 부족한 유닛 구성을 메워주는 방어 유닛으로 활용될 전망이며, 부족한 부화장(해처리)의 수는 퀸의 알(라바)을 늘려주는 스킬로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부화장 상태에서 히드라를 생산할 수 있어 초반 공중 공격은 히드라가 담당할 것으로 보이며, 저글링을 업그레이드하는 맹독충(베인링)의 효과적인 사용도 필수적이다. 다만 잠복자(러커)의 업그레이드가 히드라리스크굴(히드라리스크댄)이 아닌 잠복자굴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경기 초반에 잠복자를 사용하기는 어려워졌다.

다만 촉수생체(성큰콜로니)가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 후반까지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다른 종족에 비해 경기 초반 활용할 유닛이 부족하고 테크트리 역시 눈에 띄는 부분이 없어 한동안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 <색다른 느낌의 유닛들, 강력한 모선의 성능>>
프로토스는 기존의 테크트리와 크게 변경된 점이 없어 전작과 마찬가지로 초보자도 게임을 즐기는 것은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유닛들의 이름에서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이 단점이다. 질럿(광전사), 암흑기사(다크템플러), 고위 기사(하이템플러) 외에도 모함(캐리어)은 모선과 직관적인 구분이 쉽지 않아 보인다.

프로토스의 모선은 경기 후반 강력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 유닛이다. 다만 1대만 생산할 수 있으며, 유닛이 파괴되었을 경우 다시 생산할 수 있다. 모선은 전작의 아비터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자신의 유닛들을 보이지 않게 해줄 뿐 아니라, 강력한 공력력을 바탕으로 블랙홀, 소용돌이와 같은 스킬을 사용해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이동속도가 굉장히 느리기 때문에 지상군이 조합되었을 때 강력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