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배틀넷 무엇이 어떻게 변경되나?
스타크래프트2를 비롯해 차후 블리자드에서 발매되는 모든 게임들을 서비스할 인터넷 플랫폼, 배틀넷(Battle.net) 2.0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 23일(미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블리자드 본사에서 배틀넷2.0을 기반으로 한 스타크래프트2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이 경기를 통해 과거 배틀넷에 비해 다양하게 업그레이드된 기능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리플레이 기능 대폭 강화, 빌드의 분/초까지 확인 가능>>
새로워진 배틀넷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바로 리플레이의 강화이다. 경기를 마치면 자원(Resources), 소비(Spending), 유닛 현황(Units), 생산(Production), 부대(Army), 평균 조작속도(APM)를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유닛이나 부대는 그래프로 표시되어 상대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으며, APM 역시 상황에 맞춰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게이머들은 상대방과 자신이 몇 분 몇 초에 어떠한 유닛을 생산했는지 순서대로 표시되기 때문에, 고수들의 경기를 자세하게 복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활용한다면 프로게이머들의 빌드도 완벽한 타이밍으로 재현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 <사진 기능 지원 등 커뮤니티 시스템>>
새로운 배틀넷에서는 커뮤니티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우선 자신의 아이콘이나 사진을 등록할 수 있어 보다 직관적으로 서로를 파악해 대화할 수 있게 되며 게이머들의 아이콘은 게임 내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각각의 게임방에는 총 12명의 게이머들이 입장해서 경기나 관람을 즐길 수 있다. 만약 4:4의 대전 모드의 경우는 4명의 게이머가 관람자로 입장할 수 있으며, 1:1 경기에서는 10명의 게이머들이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제작된 모든 맵은 게이머들이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으며, 6가지 모드(자원, 소비, 유닛 현황, 생산, 부대, APM)를 자유롭게 변경하며 경기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친구등록 기능을 통해 게임방이나 채널로 지인들을 초대하거나 리스트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초보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 추가>>
초보자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아직 모든 내용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옵션을 통해 다양한 제한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튜토리얼과 리플레이 기능을 통해 초보자들도 고수들의 플레이를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초반 러시방지 맵을 통해 게이머들이 초반부터 게임을 패배하는 경우를 막아주며, 게임 내에서 테크트리와 유닛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지원해 자신이 어떻게 게임을 풀어나가고 상황에 따라 필요한 유닛의 생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새로워진 배틀넷은 과거 게이머들간의 P2P 방식으로 진행되던 시스템을 블리자드의 배틀넷 허브를 경유하도록 변경해 게이머들의 데이터와 경기를 더욱 용의하게 관리, 서비스할 예정이다.
블리자드의 수석 디자이너 더스틴 브라우더(DUSTIN BROWDER)는 "새로운 배틀넷은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등장해 있던 다양한 소셜 커뮤니티를 검토해 개발에 임하고 있다"며 "아직 배틀넷의 모든 기능을 공개할 순 없지만 색다르고 재미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베타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받아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