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스타리그 2009', 폭군이 어린 괴물을 살릴 것인가

'어린괴물' 이영호(KT, 테란)의 8강 진출 여부가 '폭군' 이제동(화승, 저그)의 손에 달렸다. 오는 7월8일 펼쳐지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5회차의 A조 이제동 vs 박명수(하이트, 저그)의 결과에 따라서 이영호의 탈락 여부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라이벌이지만 '리쌍'으로 불리며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한 이제동과 이영호.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가 처한 입장은 전혀 다르다. 2승으로 여유있게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이제동과는 달리 이영호는 2패로 탈락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이영호의 입장에선 8강에 진출하기 위해 이번 5차전에서 이제동이 박명수를 꺾고, 6차전에서 자신이 김정우를 이겨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 이렇게 될 경우 이제동을 제외한 나머지 세 선수 모두 1승 2패로 재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반면 박명수가 이제동을 꺾을 경우, 이영호는 6차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8강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역대 전적으로는 이제동이 박명수를 상대로 5전 4승으로 월등히 앞서고 있는 상황. 또한 이제동은 지난 3회차에서 이영호를 상대로 1승을 거둔 후 "이영호 선수와 더 높은 곳에서 다시 맞붙고 싶다"며 "내가 3승을 해야 이영호 선수가 올라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꼭 3승을 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어, 이제동의 3승 여부에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 날 16강 5회차에서는 B조 손찬웅(화승, 프로토스) vs 문성진(하이트, 저그), C조 김명운(웅진, 저그) vs 김택용(SKT, 프로토스), D조 신상문(하이트, 테란) vs 한상봉(CJ, 저그)의 대결도 펼쳐질 예정이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은 매주 수, 금요일 오후 6시30분에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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