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폐가 속 생존 다룬 호러 모바일 게임들 빅뱅
'이제 공포를 모바일로 느껴본다' 여름이 오자, 엄지족을 겨냥한 호러 모바일 게임들이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미 타 플랫폼으로 출시돼 공포감을 인정 받은 게임들이 모바일로 이식돼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PC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돼 아직도 가장 한국적인 공포감을 표현했다고 알려진 수작 '화이트데이'와 닌텐도DS용으로 출시돼 마니아들에게 큰 지지를 받은 생존 게임 '테레지아'가 그 주인공.
모든 기억을 잃고 깨어난 주인공이 자신을 노리는 정체불명의 생물체와 함정을 피해 비밀을 풀고 살아나간다는 이야기를 그린 '테레지아'는 '보이지 않는 적'이라는 컨셉으로 공포감을 극대화 시킨 모바일 게임이다.
특히 일본 내 닌텐도DS용으로 발매된 후 탄탄한 마니아층이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으며, 모바일 버전도 닌텐도DS용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이식돼 한국 게이머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국식 공포 게임 '화이트데이'도 모바일 버전으로 등장한다. 엔트리브소프트에서 출시하는 이 게임은 '화이트데이' 전날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친구에게 사탕과 다이어리를 주기 위해 늦은 시간 학교에 들어갔다가 괴이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모바일 버전 '화이트데이'는 모바일 사양에 맞춘 인터페이스와 새로운 시나리오가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조작 체계가 매우 간단하면서도, 특유의 공포감을 살린 그래픽을 잘 살려 보는 맛을 높였다.
이 두 게임은 일본과 한국에서 만들어진 게임이면서도 비슷한 공포 코드를 가지고 있어 눈길이 간다. 두 게임 모두 '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괴이한 사건'과 '폐쇄된 공간에서 생존하기 위한 몸부림'을 다루고 있다.
'테레지아'의 주인공은 시시각각 자신을 노리는 '보이지 않는 적'과 사방이 막혀 있는 폐쇄적인 공간의 압박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고, '화이트데이' 역시 익숙하면서도 빠져나갈 수 없는 폐쇄된 학교라는 컨셉 덕분에 8년 넘게 게이머들에게 명작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이 두 게임은 7월경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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