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곤엔터, 우회상장 실패 '텔로드와 계약 파기'

그리곤엔터테인먼트가 중도금을 마련하지 못해 '텔로드'와의 경영권양수도 계약이 파기됨에 따라 사실상 우회상장이 실패로 돌아갔다.

텔로드는 금일(8일) 최대주주 이주찬 대표와 그리곤엔터테인먼트가 체결한 지분(170만주, 16.43%)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계약 취소 사유는 주식매매 대금을 마련하려했던 그리곤엔터테인먼트가 투자유치에 실패하며, 7월21일로 예정되어 있는 중도금 에스크로우 시한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그리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부터 향후 게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상장업체인 텔로드를 인수하기 위한 물밑작업을 벌여왔다. 이후 6월12일 텔로드의 최대주주 이주찬 대표의 보유지분 16.43%와 경영권을 매각하는데 합의하며 우회상장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하지만 투자유치에 실패한 그리곤엔터테인먼트는 1차 중도금인 55억원을 지불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이에 따라 텔로드와의 경영권양수도 계약이 파기됐다.

한편, 그리곤엔터테인먼트가 우회상장을 실패함에 따라 향후 게임 사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그리곤엔터테인먼트는 미디어그룹 터너의 자회사 '카툰네트워크'와 함께 '퓨전폴'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MMORPG 칸헬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투자유치의 실패로 인해 올 여름 클로즈베타를 목표로 개발되던 '칸헬'에 대한 사업계획의 수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근무했던 개발자들이 대거 퇴사했다는 소문마저 번지고 있어 향후 게임사업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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