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177일만에 프로리그 출격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가 주최하고 12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의 마지막 주차에 '황제' 임요환이 출전한다.

임요환은 오는 12일 이동 통신사 라이벌 KT와의 경기 2세트에 출전할 예정이다. 임요환은 2008년 12월 공군을 제대하고 SK텔레콤으로 원대 복귀한 뒤 프로리그에 1번 출전했다. 과거 2009년 1월17일 공군 ACE와의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하여 네오메두사에서 오영종과 경기를 치러 아쉽게 패한 바 있다. 이후 임요환은 프로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는 12일 경기는 임요환의 177일만에 프로리그 공식전이 된다.

SK텔레콤이 임요환을 기용한 이유는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지난 6일 CJ ENTUS를 꺾으면서 2위 화승 OZ와의 격차를 벌렸고 7일 화승이 MBC게임 HERO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순위 싸움이나 세트 득실 등을 따질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과감히 임요환을 기용하면서 팬들에게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6개월 만에 프로리그 무대에 서는 임요환의 상대는 박지수(KT)로, 박지수는 KT로 이적한 이후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요즘 들어 다시 기량이 살아나고 있어 임요환의 제대 이후 첫 승 상대로는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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