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우승' 포스트시즌 진출 4강팀 출사표 던져

정규시즌 우승으로 광안리 직행을 이뤄낸 SK텔레콤을 필두고 준우승팀 화승, STX와 하이트를 꺾고 올라온 삼성전자, CJ가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의 출사표를 던졌다.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는 21일 미디어데이를 갖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SK텔레콤, 화승, CJ, 삼성전자의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출사표와 목표를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의 결승전은 작년과 달리 총 3일에 걸쳐 부산시와 함께 e스포츠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생각대로 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의 결승전이 펼쳐지며,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의 결승전이 치러진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의 포스트시즌은 오는 25일과 26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CJ와 삼성전자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며, 두 팀의 승자가 오는 8월1일과 2일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대결을 펼친다.

또한 이번 행사기간에는 별도의 게임 엑스포존인 '플레이 온 더 비치'가 마련되어 행사장을 찾는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2한다. 이번 플레이 온 더 비치에는 현재 KT와 드래곤플라이, 동아오스카 등의 업체가 참가하며 조만간 다른 업체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프로게임단 라이벌 매치 행사가 열린다. 라이벌 매치는 결승에 진출한 팀들과 라이벌 팀과 선수들을 선발해 이벤트 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라이벌 팀과 선수는 결승전 명단이 결정된 후에 확정될 예정이다. 라이벌 매치는 3세트로 진행되며 1세트와 3세트는 1:1대결이 2세트는 2:2팀플레이로 펼쳐진다.


삼성전자의 김가을 감독은 "힘들게 올라온 만큼 끈질긴 모습으로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 했으며, 팀의 주장 주영달은 "삼성전자가 없는 광안리는 광안리가 아니다. 이 말을 결승에 진출해 반드시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CJ의 조규남 감독은 "우리 팀에게 우승은 매우 중요하고 어렵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 혼연일체 되어 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팀의 주장 변형태를 대신해 참가한 조병세는 "아직 우승을 이룬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꼭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화승의 조정웅 감독 대신 참가한 한상용 코치는 "6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봤는데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우리도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제동은 "팀이 아쉽게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했는데,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 광안리로 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다승왕과 MVP를 수상했는데 우승을 못하면 억울할 것 같다.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박용운 감독은 "올 시즌 우리 팀의 우승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삼성전자가 광안리는 삼성전자의 땅이라 했는데, 사실 광안리는 T1의 땅이었다. 이번에 광안리에서 그 사실을 증명해보이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팀의 주장인 권오혁은 "우리 팀은 정규 시즌 초반 부진하게 시작해 마지막에 우승을 차지하는 반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필요 없다. 주연은 변함없이 우리 SK텔레콤일 것이며, 주연이 빛나기 위해서는 멋진 조연이 필요하니까 다른 팀들이 좋은 경기를 통해 광안리에 올라오시기를 바란다. 기다리고 있겠다"고 밝히며 행사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이하는 미디어데이 질의응답 내용 전문이다.

Q: SK텔레콤의 광안리 우승의 의미는 무엇인가?

박용운 감독: 다들 아시리라 생각된다. 그 동안 프로리그에서 SK텔레콤은 왕좌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2년 정도 부진했다. 때문에 이번 시즌 명가 부활의 의미가 있으며 변화하는 모습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Q: 화승과 SK텔레콤은 어느 팀과 대결하고 싶은지?

한상용 코치: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팀과 붙어 설용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니 두 팀 모두 에이스카드와 결속력을 보여주어 어느 팀이 올라와도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박용운 감독 : 정규시즌에서 가장 갈피를 잡기 어려웠던 팀이 STX와 하이트였는데 두 팀이 없어 마음이 편하다. 삼성전자와는 광안리의 주인을 가리는 매치가 될 것 같고, CJ는 우승이 절실한 팀이기에 재미있는 매치가 될 것 같다. 화승은 정규 시즌 마지막에 역전 당해 흥미로운 매치가 이뤄질 것 같다.

Q: 삼성과 CJ가 공개한 엔트리의 의미를 말해달라

조규남 감독 : 박용운 감독이 이야기 한 것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는 팀들을 이기기 위해 매우 힘들었다. 이번 엔트리는 선수들에게 최적화 된 맵과 컨디션을 고려해서 제출했다. 엔트리의 유불리는 중요하지 않다. 기세와 선수들의 자신감에 비중을 두고 엔트리를 작성했고 만족하고 있다.

김가을 감독 :이번 엔트리에도 많은 고민을 했다. 4팀 가운데 전력적으로 우리 팀이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엔트리는 신중하게 짜고 있다. 이번 엔트리에서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활약한 차명환 선수가 키포인트가 될 것 같다. 우리는 CJ와 달리 믿음의 엔트리보다는 선수들에게 특화된 엔트리로 작성했다. 언제나 이렇게 상대팀에 맞추어 엔트리를 고민하는 일은 재미있으며 그래서 CJ와의 경기도 매우 기대하고 있다.

Q: 결승까지 매우 긴 일정을 치러야 한다. 삼성전자와 CJ의 경우는 체력소모가 심할 것 같고 화승, SK텔레콤은 경기력 부분에서 영향이 있을 것 같다.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김가을 감독 : 선수들에게 경기를 즐기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즐기는 경기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크게 걱정하지는 않고 있다. 정신적 체력적으로는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규남 감독 : 다전제로 펼쳐지는 경기이기 때문에 체력도 중요한 문제이다.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 있어 하는 맵을 중심으로 연습하다보면 즐겁게 경기에 임할 것으로 생각한다. 즐겁게 경기에 임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한상용 코치 : 이제동 선수는 개인리그가 있기 때문에 감각에는 문제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우리 팀이 자랑하는 이미지 트레이닝과 연습으로 극복할 예정이다.

박용운 감독 : 경기력 문제가 우리에게 유일한 문제이다. 하지만 시즌 도중에는 팀에게 특화된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을 믿고 있으며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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