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는 되고 Xbox360은 안 된다? 오바마 대통령 또 다시 비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 번 Xbox360을 공격하는 발언을 해 게임 관계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이들과 부모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아이들이 TV 앞이나 Xbox를 오랜 시간 즐기게 하는 건 부모의 잘못"이라며 비디오 게임이 아닌 Xbox360을 정면 비난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아이들이 Xbox를 장시간 가지고 노는 것은 비디오 게임 중독이나 폭력성 유발 등의 추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되도록 TV나 Xbox에서 아이들을 멀리 보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Xbox360 비난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의사협회 의료보장제도에 대한 연설 중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전부 건강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의무가 있다. 금연을 하고, 암진단도 받고, 밖으로 나가 운동을 하는 등 자신과 가족의 건강에 대해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TV과 Xbox을 오래 즐기지 못하도록 막고, 밖에서 놀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오바마가 지적한 사항이 비디오 게임 전체가 아닌 Xbox 라는 단일 플랫폼에만 한정돼 있다는 점이다. MS의 한 언론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Xbox360에 청소년이 게임 시간을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뒀다는 것도 알아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해외 게이머들과 일부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을 맹비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대선 당시 Wii를 사용해 공약을 선전하기도 했으며, 집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Wii만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소 편파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 게이머는 "실제로 Wii의 판매량이 Xbox360의 두배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리고 Wii에 폭력적인 게임들이 다수 나오고 있음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항상 Xbox360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는 일관적이기보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기심에서 나오는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해외 한 지역 언론에서도 관련 내용을 비판했다. 모든 비디오 게임이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대통령은) 그것을 이해하려기 보단 맹목적으로 Xbox360 자체를 싫어한다. PS3나 Wii는 비디오 게임기 아닌 헬스 기구로 착각하는 것이 아니고서는 이런 트러블을 만들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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