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파 게이머라면 놓칠 수 없다. 인텔 코어2듀오 E8000 시리즈

게임은 새로운 PC를 구입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서, 원활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특히 CPU의 선택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 요즘 가장 많이 팔리는 CPU라면 인텔 코어 2 듀오, 그리고 인텔 코어 2 쿼드를 들 수 있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역시 CPU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코어'의 개수 차이다. 코어 2 듀오는 2개의 코어, 코어 2 쿼드는 4개의 코어를 가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무조건 코어 2 쿼드가 코어 2 듀오 보다 게임 성능이 우수한 것은 아니다. 특히 요즘 팔리고 있는 신형 코어 2 듀오 제품인 E8000 시리즈(E8300 / E8400 / E8500 / E8600)는 오히려 구형 코어 2 쿼드 제품에 비해 게임 성능이 우수하다.

코어 2 듀오 E8000 시리즈의 게임 성능이 우수한 이유는 클럭이 3GHz 이상으로 높고 6MB의 넉넉한 L2 캐시를 갖췄기 때문이다. 이렇게 놓은 제원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인텔의 최신 45nm 공정의 결과로서, 기존 65nm 공정의 제품에 비해 클럭 당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어진 덕분이다 .


코어 2 듀오 E8000 시리즈의 게임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 대표적인 제품인 인텔 코어 2 듀오 E8500 (3.16GHz 클럭) 시스템과 구형 코어 2 쿼드 제품인 Q6600 (2.4GHz) 시스템을 준비했다. 두 시스템은 모두 2GB의 DDR3 메모리에 지포스 9600GT를 달아 CPU 외에 다른 사양이 완전히 같게 구성했다. 화면 해상도는 1680 x 1050, 그래픽 옵션은 전 항목을 '최상'으로 하여 몇 가지 게임을 구동, 초당 평균 프레임을 측정하는 테스트를 했다.


모든 테스트를 종합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신 공정으로 만들어진 코어 2 듀오 E8500 시스템은 구 공정으로 만들어진 코어 2 쿼드 Q6600 시스템 보다 원활한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하여 코어 2 쿼드 Q6600이 코어 2 듀오 E8500 보다 좋지 않은 CPU라는 의미는 아니다. 게임 이외의 멀티코어 연산에 유리한 작업, 즉 동영상 인코딩이나 압축파일 해제 등의 경우에는 코어 2 쿼드 Q6600의 성능이 더 우수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값의 제품일 지라도 그 특성에 따라 적절한 활용 방안은 큰 차이가 난다. 게임 구동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인텔 코어 2 듀오 E8000 시리즈는 제한된 예산 안에서 게임에 특화된 PC를 만들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작성 :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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