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울트라-씬'이란 무엇인가?

사무실 책상 위나 아래에 우직하게 자리 잡고 파워버튼을 누르면 '윙~' 소리와 함께 하드디스크를 읽으며 모니터에 화면을 띄우던, 일명 '데스크탑' 컴퓨터가 있다. 데스크탑 컴퓨터, 즉 책상(desk) 위에(top) 올려놓고 쓴다고 해서 부르는 이름이다.

그 이후로 '노트북'이라는 이름으로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찾아왔다. 1985년 일본의 도시바에서 처음 선보인 휴대 가능한 노트형 퍼스컴 'T1100'의 이름을 노트북(Note Book)이라고 지은 데서 유래됐다 다른 말로는 '랩탑 컴퓨터'(lap top computer)라고도 하며, 이는 영어권 나라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랩탑 컴퓨터는 무릎(lap) 위에(top) 올려놓고 쓴다는 의미다.

요즘에는 컴퓨터 없는 집이 거의 없을 것이며, 노트북이 출시된 이래로 컴퓨터는 더 이상 집에서만 사용하는 고정형 기기가 아닌, 들고 다니는 이동형 기기로도 인식됐다.

그렇게 데스크탑 컴퓨터와 노트북 컴퓨터로 양분돼 있던 컴퓨터 시장에 큰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3월, 인텔이 저전력 아톰 프로세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넷북'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며 시작됐다. 발표 후 단 1년여 만에 전 세계적으로 약 70여종의 넷북이 출시되었고, 어느새 당당히 노트북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 2008년 한 해는 정말 '아톰 넷북'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비록 기존 노트북에 비해 얇고, 가볍고, 휴대가 간편하며 깔끔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까지, 노트북으로써 원했던 것들을 모두 이루어줄 것 같았던 넷북은, 결국 전반적인 성능이라는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약간의 불만을 초래할 수 밖에 없었다. 10인치 내외의 작은 LCD화면으로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 등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극복할 수 없는 한계로 지적된 것이다.

이런 시기에 얼마 전 인텔은 노트북 기술에 있어 '코어 울트라-씬'이라는 또 다른 카테고리를 전격 발표했다.


1. 코어 울트라-씬의 영역

간단히 말해, 코어 울트라-씬은 아톰 프로세서의 넷북의 휴대성과 긴 배터리 수명, 여기에 기존 센트리노2급의 성능을 가미한 노트북 기술이다.


대부분의 노트북 사용자들이 원하는 오랜 사용시간, 그러면서 기존 노트북에 못지않은 성능, 초경량/초박형 디자인(두께: 2.5cm 미만, 무게: 1~2Kg), 빠른 무선 네트워크 등을 적절히 갖춘 새로운 노트북 영역이라 할 수 있다.

2. 코어 울트라-씬의 토대 - 인텔 '초저전력' 노트북 프로세서

지난 7월 15일 인텔이 발표한 코어 울트라-씬 기술은 기존의 센트리노2 기술에 포함된 노트북 프로세서만 초저전력 제품으로 재구성한 패키지다. 따라서 명목 상으로는 센트리노2에 속하지만 그 보다는 훨씬 적은 소비 전력으로 노트북을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울트라-씬용 노트북 프로세서는 셀러론부터 코어 2 듀오까지 각 제품군에 하나 이상 포진돼 있다. 즉 현재 울트라-씬 노트북은 넷북과 비슷한 성능의 저렴한 제품에서 일반 센트리노2급 성능의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울트라-씬은 새로운 노트북 프로세서 제품이 아닌 하나의 노트북 플랫폼으로 이해해야 한다.

울트라-씬용 프로세서는 일반적인 센트리노2급의 노트북의 표준 소비 전력인 25~35W 보다 훨씬 낮은 10W의 전력으로 작동한다. 이 때문에 기존보다 프로세서를 작게 생산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노트북의 전체 크기와 무게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물론 소비 전력이 낮으니 같은 배터리 용량이라도 기존 노트북에 보다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울트라-씬에 적용되는 노트북용 코어2 듀오 프로세서는 다음과 같다.



3. 울트라-씬 노트북의 장점


- 얇게 생각한다.

인텔의 울트라-씬 기반 노트북은 모바일 컴퓨터 용으로 성능과 디자인이 적절히 조합된 형태다. 이들 제품은 평균적으로 두께가 2.5cm미만이며, 일반 노트북에 비해 약 0.5Kg~1Kg 가량 가볍기 때문에, 매우 얇은 노트북은 필요한 성능을 계속적으로 제공하면서도 힘들이지 않고 이동하게 해준다.

- 길어진 배터리 수명을 즐긴다.

울트라-씬 노트북에서는 에너지 효율성 기술을 통해 노트북 사용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인텔의 초저전력 프로세서는 긴 배터리 수명을 위해 최적화되어 장시간 동안 전원 어댑터를 꽂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전반적인 성능과 전력 소비 간의 균형 있는 조화로 기존 보다 적은 소비 전력으로 더욱 맵시 있는 노트북 설계가 가능해 졌다.

- 와이맥스 무선 네트워크로 전세계를 연결한다.

울트라-씬 노트북은 새로운 무선 네트워크 기술인 '와이맥스(WiMAX)'를 내장하여 전세계 어디라도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사용 중인 와이파이 무선랜을 잇는 와이맥스는 4세대 광대역 무선 인터넷 인프라를 지원하여 기존보다 넓은 수신 대역으로 통신할 수 있다.

작성 : IT동아 권명관 기자 (tornadosn@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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