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PC 고성능 시대 끝, 노트북 용 아이세븐CPU 등장하다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이미 노트북 PC의 점유율이 60%를 넘어서고 있고 한국도 50%를 넘었습니다. 2010년 말 정도면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용 PC 분야도 노트북PC가 게임용 데스크탑PC의 점유율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뱀부하우스에서 열린 프로세서 발표회에서, 인텔 코리아 이희성 대표는 이와 같이 말하며 '노트북 PC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선고했다. 그리고 번쩍 든 그의 손에는 노트북용 모바일 아이세븐(i7) 프로세서가 들려 있었다.
이희성 대표는 "최근 PC 사용자의 이슈는 얼마나 다양한 것들을 동시에 할 수 있느냐 입니다. MMORPG를 하면서 음성채팅을 하고, 동영상 인코딩을 하면서 동시에 영화를 보는 식이지요. 오늘 발표한 CPU로 노트북이 데스크탑PC 이상의 활용도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발표회장에서 돌린 노트북 용 아이세븐 CPU의 성능은 굉장했다. 3년 전 최고의 사양을 자랑했던 듀어 코어 CPU를 탑재한 데스크탑 PC와 아이세븐 CPU를 탑재한 노트북을 두고 다음팟으로 1분 30초 정도의 동영상 파일을 인코딩을 하자 데스크탑PC가 1분 20여 초, 노트북은 40여 초에 작업을 마쳤다. 단순히 3배 정도 차이가 난 것이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온'을 실행시켜봐도 차이는 확 벌어졌다.
시연을 한 인텔 관계자는 "1분30초 정도의 동영상 파일에 이 정도의 차이를 보이면 영화같이 2시간 가까이 되는 동영상 파일이라면 더욱 큰 차이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프로세서는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진 최고급 용 i7 920 프로세서부터 고급용인 820과 720, 그리고 대중화를 위한 인텔 PM55 익스프레스 칩셋으로 나뉘어지며, 아수스, 델, HP 등에서 이 CPU가 탑재된 노트북을 오늘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프로세서 가격은 1000개 단위 기준으로 i7 920 프로세서가 미화로 1,054달러, 820 및 720 프로세서가 546, 364달러로 책정됐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http://blog.intel.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