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픈마켓 공격적 행보…'무선 랜 푼다'

'아이폰' 출시 관련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KT가 연이어 오픈마켓 시장 선점을 위해 파격적인 정책을 내놔 또 한번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2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KT Show 앱스토어 정책 발표회에서, KT 측은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무선랜(WIFI) 개방을 비롯해 저렴한 등록비와 후불제, 위피용 솔루션의 윈도우즈 컨버팅 지원 등 놀랄만한 정책을 쏟아냈다.

우선 무선랜 개방과 관련해서는 와이파이(WIFI)를 무료로 개방하고 저렴한 와이브로 요금제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다운 부담을 대폭 줄이게 할 예정이다. 이는 KT가 소극적인 정책의 SKT와 달리 오픈마켓 시장에 새로운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발자 지원 환경은 비주얼 스튜디오 환경에 플랫폼과 하드웨어가 바뀌더라도 쉽게 전환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KAF(KT Apliication Framwork) API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 KT는 네트워크, 단말기, 서버 등도 KT 측에서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모바일 게임의 주 솔루션이 '위피'인 것을 감안, 이를 쉽게 윈도우즈(6.1 / 6.5) 용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기술적 지원을 해준다는 내용도 공개됐다. 또 등록비는 어플리케이션 1개당 1천원으로 책정됐으며, 검수 비용은 무료다. 특히 등록비는 후불제이며 수익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 개발사가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KT의 모든 지원은 풀 터치가 가능한 스마트 폰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며, 일반 휴대전화는 적용되지 않는다.

KT는 오는 10월부터 관련 개발자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show.co.kr/sbrand2/showapps/pre/main.asp)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KT는 이러한 오픈마켓 구상과 관련, 올해 중순부터 KT망을 통해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들 모두 '터치 버전'을 강제로 내놓도록 공지를 내린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KT에서 예상 이상의 강수를 들고 나왔다"며 "시장 활성화를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이 풀린 현재 KAF와 같은 API의 표준화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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