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게임쇼 18만명 관람, 지난해보다 감소 ‘악재 많아’

여러 '악재'가 겹치며 난항이 예고됐던 동경게임쇼 2009가 작년보다 감소된 관람객을 모집하면서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에 마침표를 찍었다.

동경게임쇼 조직위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동경게임쇼는 작년에 비해 1만명 정도가 감소한 18만5천3백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은 19만4천2백명이, 재작년인 2007년은 19만3천여명이었다.

이번 하락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 전 세계적인 유행을 타고 있는 신종플루에 대한 두려움과 '파이널 판타지13'이나 '데드라이징2' 등의 몇몇 대작 타이틀을 제외하고 볼 것이 없던 신작 발표, 굵직한 이슈에 대한 정보 등 기대할만한 요소가 전혀 없었다는 점 등 여러 난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일본 언론들은 그나마 '파이널 판타지13' 실기 버전의 등장이 이번 동경게임쇼를 살리는 요소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악재로 인해 내년 동경게임쇼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와 같이 미리 진행되는 E3와 게임즈컴, PAX 등 대형 게임쇼에 이슈를 모두 빼앗길 확률이 높으며, 실망스러운 동경게임쇼의 모습 때문에 내년에 가지 않을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

일본 외신은 "동경게임쇼는 충분히 선전했다고 볼 수 있지만 악재가 반복되면 내년엔 지금보다 안좋은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 게임쇼의 입지를 살리기 위한 동경게임쇼만의 특징을 조직위가 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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