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4.2인치 액정의 신제품 'DSi LL' 발표

닌텐도가 29일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DSi의 새로운 모델 'DSi LL'을 발표했다.

신제품 'DSi LL'의 가장 큰 특징은 대폭 커진 액정화면이다. 지난 모델 DSi에 3.25인치의 액정화면이 사용됐던 것에 반해, 이번 신모델에 사용된 액정은 4.2인치로 액정화면이 대폭 커졌다. 다만 해상도는 기존 DS와 동일하며, DSi에 사용된 3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도 부착된다.

액정화면의 확대로 인해 기기의 크기도 커지고 무게도 증가했다. 'DSi LL'의 본체는 161/91.4/21.2(가로/세로두께, 단위 mm)로 기존 DSi(137/74.9/18.9) 보다 커졌다. 무게 역시 214g에서 314g으로 무거워졌다.

기기의 사용시간도 증가했다. 최대절전의 경우 기존 9~14시간에서 13~17시간으로 약 3시간 정도 증가했으며, 최고 밝기로 게임을 즐겨도 기존 3~4시간에서 4~5시간으로 약 1시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다.

내장 소프트웨어는 기존 DSi에 들어 있던 'DSi 브라우저'와 '움직이는 메모장'에 '잠시 뇌를 단련하는 성인 DSi 트레이닝' 문과편/이과편, 일본어 사전의 세 가지가 추가된다.

DSi LL의 가격은 2만엔(약 26만원)으로 오는 11월21일 일본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초기 발매가 확정된 색상은 다크브라운, 와인레드, 내추럴화이트 세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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