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이정도 일줄.. 사이버 애완동물 ‘아이펫’을 만나다
닌텐도DS용 애완동물 키우기 '닌텐독스'는 출시 당시 최고의 타이틀로 손꼽히며 많은 게이머들(특히 여성)의 지지를 받았다. 사실적인 강아지들의 움직임도 매력이지만 가장 큰 매력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게이머와 게임 속 강아지가 교감을 나눌 수 있었기 때문 아닐까.
대구 EXCO에서 열린 'e-fun 2009' 행사장에서 가상의 애완동물 '아이펫'을 만날 수 있었다. E3 2009에서 첫 선을 보인 이례 국내 게이머들에게 시연 버전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강아지와 원숭이가 결합된 독특한 외형(기자는 처음 정보를 접했을 때 서유기의 손오공 어릴 때 모습을 떠올렸다)과 흔히 접해본 애완동물 육성 게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
하지만 직접 만나본 '아이펫'은 기대 이상이었다. 아이토이 3세대 카메라를 통해 '아이펫'을 만져보는 것부터 다양한 놀이를 통해 교감을 키우는 장면, 더러워진 '아이펫'을 깨끗이 씻기는 장면 등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귀엽고 진짜 같아 놀라웠다.
게임 속에 있는 여러 요소들도 아이들과 '아이펫'이 교감을 키우기 좋은 것들도 구성돼 있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아이펫'에게 보여주면 다양한 색감을 넣어 따라 그리거나, 텀블링 놀이 기구를 꺼내 함께 즐기는 것, '아이펫'에게 러닝머신을 시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감을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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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육성 게임들이 성장이나 교감 측면에만 신경을 썼다면 '아이펫'은 아이들이 스스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판단하도록 도와주고, 자연스럽게 배워야할 기본적인 여러 활동들을 게임을 통해 체감하게 하고 있다. 이점은 '아이펫'이 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과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느껴진다.
또한 차세대 게임기 PS3의 성능을 최대로 활용한 '아이펫'의 뛰어난 그래픽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샤워를 할 때 '아이펫'의 털에 물이 젓는 모습이나 바람에 따라 움직이는 과정, 그리고 실제 살아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눈길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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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펫'은 자막 한글화가 이루어져 국내 정식 발매될 예정이며, 정확한 출시일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