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한국-대만 대표팀, ‘우리가 이기는 건 당연하다’
월래 주먹보단 말싸움이 먼저다? 21일 대만 대학교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09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챔피언십 카니발'을 하루 앞둔 20일 한국 대표 팀과 대만 대표 팀이 키보드 대신 말싸움으로 팽팽한 신경전을 연출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서비스 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챔피언십 카니발'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한국-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표 팀은 각각 자신들의 팀의 승리를 장담하며 다음 날 있을 대회에 대한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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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 카니발' 예선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대표 팀의 우승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는 COHEX 팀의 정우식 선수는 "한국 대표로 여기까지 왔다. 당연히 승리하고 꼭 우승컵을 한국에 가지고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대만 대표 팀 선수들도 지지 않겠다는 의견을 냈다. 대만 예선전 1위를 차지한 DKP팀의 Yu Liang Hsueh 선수는 "우리가 한국 대표 팀보다 나은 점은 잘 모르겠지만 여기는 우리의 홈그라운드다. 이곳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로도 우리에겐 더 없이 유리하다. 당연히 승리해 우승컵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양 팀은 서로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대만 대표 팀은 한국 대표 팀에 대해 전체적인 수준이나 경험 면에서 자신들보다 우월하며, 갑작스러운 상황이나 공격 포인트 상태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한다고 평가했다. 한국 대표 팀은 대만 대표 팀이 전술이나 전력이 거의 노출되지 않은 점과 홈그라운드의 이점, 한국 대표 팀들의 전력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양 팀 모두 자신들이 약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강한 부정을 했다. 이왕이면 우승을 해야 한다는 것. 대만 대표 팀도 단순히 자국 내 대결이 아닌 한국과 대만의 국가 대항전이라는 것에 큰 의의를 둔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이 e스포츠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한국을 꺾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얻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어떻게 경기를 예측하고 있을까. 전체적으로는 한국 쪽이 유리하다는 것에는 큰 이견을 두지 않고 있지만 홈그라운드, 그리고 전력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 등 때문에 의외의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 팀에서는 COHEX와 Button Bashers를 우승 후보로 점췄으며, 대만 팀에서는 DKP와 ROC를 주요 팀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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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들은 현재 한국과 대만 내에서 1~2위를 다투는 명문 팀이다. 특히 DKP와 ROC는 2008년 벌어진 자국 내 아레나 토너먼트에서 3위, 1위를 기록해 주목 받았다. COHEX와 Button Bashers도 다양한 대회 참가 경험은 물론 여러 차례의 큰 경기 경험이 많기 때문에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과 대만의 자존심을 건 한판이 될 '2009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챔피언십 카니발'에서 과연 어떤 팀이 그리고 어떤 국가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