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09, 엔씨소프트 고품격 신작에 ‘주목 집중’

"지스타에서 엔씨소프트 부스는 한 번쯤 가봐야죠. 국내 선두 게임 개발사이기도 하고..나오는 게임은 일단 재미가 보장될 테니까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09에서 엔씨소프트의 부스가 관계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지스타2009가 개막하는 오전 10시를 시점으로 엔씨소프트 부스는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3.0'의 동영상, 그리고 '메탈블랙'과 '스틸독'의 시연으로 지스타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첫째 날인 26일은 게임업계 관계자들만 입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데이로, 엔씨소프트의 신작들이 얼마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지 한 순간에 알 수 있게 했다.


가장 깊은 관심을 보여준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신작 MMORPG라고 할 수 있는 '블레이드앤소울'이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엔씨소프트 부스 내에 마련된 프리미엄 씨어터라는 전용 극장에서 상영했는데, 40석 규모로 약 20분씩 상영되어 항상 100명이 넘는 줄이 생겼다.

특히 씨어터 내부에는 '블레이드앤소울'을 상징하는 큰 도자기가 전시됐다. 이 도자기는 유명한 변우연 작가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3만5천 개의 못으로 작업된 커다란 위용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냈다. 도자기는 향후 용인의 '옛돌 박물관'에 전시된다고 한다.


영상에도 극찬이 이어졌다. 영상을 본 김영석(27) 씨는 "깜짝 놀랐다. 비디오 게임 '데빌메이 크라이'를 보는 것 같은 화려함 때문에 온라인 게임에 관심이 없던 게이머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수진(26) 씨 또한 "캐릭터가 너무 이쁘다. 표정도 다들 살아있고, 어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을 중심으로 무대 양 옆에는 '스틸독'과 '메탈블랙'의 시연대가 설치됐다.


먼저 '스틸독'은 새로운 기체와 거대 보스가 게이머들의 도전욕구를 자극했다. 게이머들은 세 가지 시점으로 바꿔가면서 능숙하게 자동차를 조종했고, 과거에는 '어렵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던 반면 이번에는 '할만하다. 재미있다'는 의견을 많이 냈다. 특히 보스전의 경우 3명의 게이머가 합동으로 공격을 시도했는데, 게이머들끼리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져 호평받았다.

부산 서면에 사는 김용례(22) 씨는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전혀 어렵지 않다. 다른 게임과 달리 게임이 무척 단단해보인다"고 평가했다.


'메탈블랙'은 '오락실 게임같다'는 평이 이어졌다. 단 하나의 미션을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10분 이상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입맛을 다셨다. 거대 보스인 전갈의 다양한 패턴에 놀라면서도 협력 플레이로 패턴을 파악해 차분히 잡아내는 게이머들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아이온 3.0' 영상은 부스 전반적으로 계속 노출되어 게이머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원래부터 그래픽이 뛰어난 '아이온'이었지만, 엔씨소프트가 원래의 엔진인 '크라이 엔진'을 직접 개조해 표현 능력을 극대화함으로써 '블레이드앤소울' '테라'급의 그래픽을 갖췄다.

훨씬 세밀하고 색감이 좋게 표현된 그래픽, 화면을 덮는 거대 보스, 각종 하우징 시스템 등이 공개되면서 "저거 정말 아이온이야?"라며 눈이 휘둥그레해지는 관계자들이 있을 정도였다.

이렇게 엔씨소프트의 부스를 살펴본 한 관계자는 "공개한 게임들의 수준이 다른 회사들의 게임들보다 월등히 높다"며 "엔씨소프트는 타사의 게임들 보다 자사의 게임들간의 대결이 더욱 신경쓰이지 않겠나"라고 진단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스틸독'의 3명씩 팀을 이룬 시연자들과 개발자들간의 대결을 통해 피규어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나흘간의 지스타 일정을 화려하게 수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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