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2010년 飛上하기 위해 변화가 절실하다

거대 왕국이었던 EA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게임 시리즈를 출시하며 무너지지 않을 견고함을 보여주던 EA가 2008년, 2009년 연달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올해 EA는 극심한 타이틀 부진을 겪었다. 후반에 나온 '드래곤 에이지 : 오리진'과 '사보추어', 그리고 그나마 선전한 '심즈3'와 '피파10'을 제외하면 시장 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타이틀을 찾아보기 어렵다.

Wii용 타이틀 대부분은 거의 바닥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중에 기대를 모았던 '데드 스페이스 익스트렉션'은 전 세계 1만장도 안팔렸다. 결국 EA는 Wii에 대한 지원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드포 스피드 시프트'를 비롯해 '페이스브레이커' 등도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 이런 부진은 2010년 3월까지 1,500명 구조 조정을 하는 EA의 모습에서도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판다믹 스튜디오부터 내부 스튜디오의 폐쇄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2010년이라고 그렇게 호조는 아니다. '단테의 인페르노'는 '갓 오브 워3'라는 거대한 경쟁작과 싸워야하며, '커맨드 앤 컨커4'는 최근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에서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종격투기 게임 'MMA'는 제휴사 'M1-글로벌'의 하락세로 경쟁사 THQ의 기대작 'UFC 2010 언디스퓨티드'와 경쟁에서 이미 한발짝 밀려난 상태. 그나마 몇몇 게임이 기대를 받고 있지만 연말 성수기 시장에서 승부할 게임은 전혀 없다.

전문가들은 EA가 성과를 올리고 있는 시장, 그리고 소소한 타이틀보다는 대작 위주의 라인업으로 내실 자체를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시장 내에서 타 경쟁 퍼블리셔보다 2~3년 앞선 부분이나, 새롭게 도전 중인 모바일 시장도 꼭 개척해야할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배틀필드 배드컴퍼니' '배틀필드3' '데드스페이스2' 등의 팬들이 많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심즈3'와 '피파' 등의 스포츠 시리즈의 질을 높이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 상태. 특히 버그로 몸살을 앓았던 '피파10' 같은 문제는 다시는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게임 전문가는 "EA의 아성이 무너지는 것은 PC, 비디오 게임 시장 내에서 큰 손실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언론이나 주변의 노력이 아닌 EA 스스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는 공장처럼 게임을 찍어내는 EA가 아닌, 대작과 재미를 소비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EA가 더욱 좋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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