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로 재탄생되길 원하는 90년대 게임 TOP7

90년대는 플레이스테이션, 세가새턴 등 다양한 게임기와 3D 게임들의 향연이 이어지면서 그 어느 시즌보다 풍성한 게임의 해였다. 본격적인 발전부터, 실험적인 게임들의 등장까지 그야말로 대단했다.

그러다보니 게임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이때 당시의 게임들에 큰 향수를 가지고 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다. 이때의 게임을 고화질의 그래픽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해외의 한 웹진에서 HD로 리메이크 됐으면 하는 90년대 게임 TOP7을 공개했다. 여기에 나온 게임들이 모두의 의견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잠깐 동안 향수를 느끼기에 충분하니 살펴보자.


7위는 '무사 블레이드'가 차지했다. 오픈 형태의 게임과 백인 베기, 그리고 총을 쏘는 치사한 보스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충격을 안겨준 게임이다. 부상 당한 부분은 해당 전투에서 쓸 수 없었던 점과 다음 스테이지에서는 붕대를 하고 나오는 모습을 보여 색다른 맛을 느끼게 해줬다. 1997년 플레이스테이션 용으로 나왔고, 후속작도 등장했다.


6위는 '블레스터 캅스'가 선정됐다. N64로 1996년 출시된 이 게임은 로봇 또는 거대한 장비를 타고 테러 단체의 본거지를 습격하는 그야말로 통쾌한 게임. 최근에는 이런 파괴 형태 게임이 많았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블레스터 캅스'처럼 호쾌한 액션은 보기 드물었다. N64가 막을 내린 후 이 시리즈 역시 끝났다.


5위는 '트위스터 메탈'이다. 1995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등장한 이후 꾸준히 시리즈를 배출한 이 게임은 첫 시리즈의 엽기스러움과 막장에 가까운 게임성으로 북미 내에서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다. 인상적인 실시간 동영상과 무차별적으로 레이싱을 즐기는 컨셉, 그리고 거대한 바퀴에 달린 근육맨의 시크한 웃음은 잊을 수가 없다.


DOS용 게임이 순위에 들었다. 4위인 '엑스윙'은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사실적으로 그리면서 웅장한 우주를 비행하는 특유의 재미를 너무나도 잘 표현했다. 당시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향후 등장하는 스타워즈 게임 시리즈에도 큰 영향을 줬다. 거대한 비행선을 공략하는 재미는 현재까지도 쉽게 찾기 어렵다.


3위는 플레이스테이션의 명작 게임 '페러사이트 이브'가 됐다.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인기와 함께 등장하기 시작한 액션 어드벤처 시리즈 중 하나였지만 게임이 가진 재미와 다양한 게임성, 그리고 미모의 여주인공은 많은 남성 게이머들의 밤을 세우게 만드는 원인이었다. 개인적으로도 초반의 오프닝과 주인공의 와이셔츠 차림은 굉장히 인상 깊었다.


세가세턴의 중흥을 이끈 타이틀이 2위에 선정됐다. 혁신적이고, 그야말로 대단했던 '팬저드래곤'은 1995년 처음 등장, 당시 세가세턴 사용자들의 엄청난 지지를 이끌어냈다. 지금 즐겨도 뛰어난 게임성과 직관적인 조작성은 왜 최근 게임들은 이런 재미를 못 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했다. 이 게임 때문에 세가세턴을 구매한 게이머들도 많았다.


마지막 1위는 아마 PC 게임 마니아나 올드 게이머라면 해본 게임 '시스템 쇼크'다.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대단한 이 게임은 '하프라이프' 시리즈를 비롯해 '둠3' '바이오하자드4' '크로니클즈 오브 리딕' 등 많은 게임에 영향을 줬다. 영화 매트릭스를 보는 것에 몇 배에 해당하는 뛰어난 스토리 라인과 암울한 미래 세계의 모습은 그야말로 최고.


번외로 기자 입장에서 한편을 꼽자면 세가세턴으로 이식된 '파이팅 바이퍼즈'가 HD로 재탄생됐으면 한다. 당시 '버추어파이터' 시리즈와 '철권' 시리즈에 밀려 2편까지 나온 후 사라진 게임이지만 꽤 세가스러운 캐릭터들과 특정 공격 히트 시 갑옷이 파괴되는 연출, 스테이지마다 달라진 링아웃 조건 등 꽤 인상 깊은 대전 시스템이 많다. 특히 하니 라는 캐릭터가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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