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우승 이영호, '양대 리그 우승자 되겠다'

EVER 스타리그 2009에서 우승한 이영호가 "다음주의 MSL 결승과 앞으로의 프로리그에서의 좋은 성적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두번째 스타리그 우승이다. 우승 소감은?

오래간만에 우승을 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주 있을 결승에서도 좋은 성적 거둬서 양대리그 우승을 이뤄내겠다.

우승 이후 눈물을 흘렸는데 그 때의 소감은?

우승 확정된 순간, 오랜 기간 우승하지 못했던 순간이 생각났다. 이런 자리에서 눈물을 보인 적이 없었는데, 내가 눈물을 보여서 부모님도 눈물을 보이셨다. 그 순간 여러가지로 개인리그에서 고생했던 것이 떠올랐고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1세트 초반 진영화 선수의 전략에 당황하지 않았는지?

준비를 많이 해오신 것 같았다. 당해보지 않았던 전략이어서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절반 싸움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대처했는데,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

프로리그 엔트리에서도 제외하면서 개인리그 준비를 많이 했는데?

프로리그 엔트리에서 빠진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다. 최근 팀이 프로리그 연패하고 있는데 개인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조만간 프로리그 3라운드가 시작되는데 MSL을 빨리 마치고 3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보답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의 목표는?

목표는 크게 안 잡고 앞으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 우승보다 앞으로 더욱 잘하고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우승 이후 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

다른 것보다 지금은 다음주 MSL 결승전 생각뿐이다. 다음주 결승도 열심히 준비해 우승하고 싶다.

오늘 우승이 다음주 결승전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지?

이제동 선수의 경우는 라이벌이기도 해서 팬들에게 더욱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최고의 무대에서 서로 맞붙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쁘고, 꼭 이긴다기 보다 역대 최고의 경기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더욱 크다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집으로 돌아가신 2천명이라고 들었다. 항상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항상 개인리그에서 탈락해서 실망하셨을 것 같은데, 오늘 우승으로 조금 보답한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여태까지 응원해주신 팬, 가족, 사무국분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린다. 뒤에서 아낌없는 지원에 제가 보답할 수 있는 것은 성적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도 너무나 감사드리고 앞으로 3회, 4회 우승도 이뤄내겠다. 끝까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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