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의 기대작 '러스티하츠', '순조롭게 개발중'

콘솔 게임 같은 액션감으로 포스트 던전앤파이터 중 하나로 꼽히는 윈디소프트의 기대작 '러스티하츠'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윈디소프트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스테어웨이 게임즈 본사에서 상반기 기대작인 '러스티하츠'의 개발 현황을 공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게임의 정식 공개를 앞두고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로, 스테어웨이 게임즈의 이상운 대표와 서화성 대표, 윈디소프트의 신달수 게임 사업팀 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게임의 게임 특징 및 개발 현황 소개와 게임 플레이 시연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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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티하츠는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고 있는 18세기의 중세 유럽의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뱀파이어들의 왕인 블라드가 영생과 권력을 위해 인간과 하프 뱀파이어들에게 선전포고를 하게 되고, 이들에 대항하기 위해 탄생한 비밀 결사단인 '황금인장단'이 탄생하게 되며 생기는 대립과 모험을 다루고 있다.

현재 공개된 캐릭터는 전사, 마검사, 격투가의 특징을 지닌 3 명으로 각 캐릭터마다 전투 방식이나 스킬 등에 있어 개성을 갖추고 있으며, 일반적인 장구류 외에 코스튬 아이템을 통해 캐릭터의 외모를 마음에 드는 모습으로 바꿀 수도 있다.

또한 이날 발표회에서는, 4번째 플레이어 캐릭터의 정보도 일부 공개됐다. 4번째 캐릭터는 '나타샤(가칭)'라는 이름의 여성 캐릭터로 기존의 캐릭터들과 달리 원거리형 공격을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공개 서비스에 맞춰 캐릭터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그 외모나 게임 플레이 영상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캐릭터의 성장은, 10레벨의 2차 무기 획득과 20레벨의 일반전직, 그리고 40레벨의 각성 전직의 순서로 진행된다. 퀘스트를 통해 전직을 완료한 경우 새로운 스킬을 습득하게 되며, 각성 전직시는 캐릭터의 외형에 변화가 생긴다.

게이머들이 모이게 되는 도시는 공개 서비스때 두 지역이 공개될 예정이며, 각 지역에 위치한 성을 통해 로비에 입장한 뒤 던전을 선택해 플레이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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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을 통해 진행되는 미션 시스템은 시나리오를 따라 진행하는 스토리 퀘스트와 일반 퀘스트로 구분돼 있다. 던전의 구조나 등장하는 몬스터는 퀘스트나 던전의 난이도에 따라 다양하게 구현되며, 게임 플레이 중 특정 조건을 달성했을 때는 던전 내에 새롭게 생성되는 인스턴트 미션도 준비돼있다.

게임의 조작 방식은 일반적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과 비슷한 간단한 조작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Z,X,C 키를 통해 공격을 입력하거나 스페이스바로 점프를 입력하는 기본 동작은 큰 차이가 없으나, 컨트롤키를 통해 굴러서 피하기라는 회피 동작을 입력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숫자키를 통해 스킬을 입력할 수 있어 원하는 상황에 효과적으로 스킬을 입력할 수 있다.

특히 "개발 당시부터 게임 패드를 이용한 조작을 염두에 두고 개발이 진행돼 키보드와 게임 패드 어느 쪽으로도 게임의 타격감과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이야기를 통해 액션 게임에서 패드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려는 게이머들에게도 키보드와 똑같은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개발자의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 순서로는 파티 플레이로 던전을 진행하는 플레이 영상이 시연됐다. 이 영상에서는 파티를 맺은 상태에서 던전을 진행하는 플레이를 중심으로 캐릭터 별 플레이 스타일과 던전 진행, 거대 보스 몬스터와의 대결 등을 감상할 수 있었으며, 화려한 스킬 이펙트와 이벤트 컷 신, 클리어 보상 선택 등의 장면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의 발표자였던 윈디소프트의 신달수 과장은 "지난해 '러스티하츠'를 공개할 수도 있었지만,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반영해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고자 한 탓에 출시가 조금 늦어지게 됐다"며 "쉘 쉐이딩 기반의 아름다운 그래픽과 쉬우면서도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조작성을 갖춘 '러스티하츠'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윈디소프트는 3월 중 게임을 정식으로 발표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게임 서비스 일정 등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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