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삼국’, 정말 한국만 캐시 가격이 높은걸까?

넥슨의 웹게임 '열혈삼국'이 때아닌 가격 논쟁에 휘말렸다. 테스트 이후 곧바로 유료화에 들어가는 '열혈삼국'의 캐시 가격이 서비스 되고 있는 다른 나라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한국 버전 '열혈삼국' 캐시는 중국에 2.5배 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환율적인 차이를 빼고 비교하면 1금화 당 우리 나라는 40원을 줘야 하며, 중국은 16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열혈삼국'은 좀 더 게임을 쉽게 진행하거나, 개발 기간 등을 단축 시켜주는 형태의 캐시 아이템을 지원하는 다른 웹게임과 달리 후반부 건물 성장을 위해서는 꼭 캐시 아이템을 써야 할 정도로 캐시 아이템의 비중이 높다.

또한 게이머들이 불만을 가지는 이유는 더 있다. 바로 최근 넥슨이 보여주고 있는 유료화 정책 때문이다. '마비노기 영웅전'을 시작으로 넥슨의 게임들은 공개 서비스 시기에 맞춰 대부분 유료화를 감행하고 있다. 최근 나온 '드래곤네스트'도 파이오니어 시즌 기간이 끝나면 곧바로 유료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다른 국가의 가격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가까운 나라 일본의 경우 우리 나라의 3배의 가격을 주고 동일한 유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으며, 북미나 말레이시아도 일본과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책정돼 있다.

이 같은 가격 책정에 대해 넥슨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가격 협의는 개발사와 넥슨 측이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한 부분이다. 차후 한국 게이머들에게 적합한 추가적인 캐시 아이템이나 여러 안을 마련해 불만을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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