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진정한 게이머라면.. 로지텍 ‘G110’ 키보드

게임을 위한 키보드는 정말 많이 있다. e스포츠의 열풍이 불면서 자연스럽게 주변기기들은 게임에 맞춰 진화했고 전용 제품부터 매우 다양한 라인업이 매년 10개 이상 쏟아지고 있다. 그리고 이 제품들은 모두 '게이밍' 이라는 단어 붙여 등장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자. 정말 게이머를 위한 제품들이 나온 적이 있는지 말이다.

주변기기로 전 세계 많은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로지텍은 최근 게이머를 위한 게이밍 키보드 로지텍 'G110'을 시중에 선보였다. 이미 주변기기 업체에서는 명품으로 정평이 나있는 로지텍의 신제품이라는 점 말고도 이 제품은 사용자들의, 정확하게는 게이머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여러 매력을 가지고 있다. 당신이 게이머라면 눈여겨봐야 할 로지텍 'G110'의 매력을 탐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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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이 아닌 게이머를 위한 진정한 진화 'G110' 게이밍 키보드'>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그 동안 게이밍 키보드들이 게임에 집중했다면 이 제품은 게임이 아닌 게이머, 즉 게임을 직접 즐기는 사용자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게이밍 주변기기는 "어떤 게임에 유리하다" 또는 "특정 장르에 강하다" 등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로지텍 'G110'는 장르보다는 게이머가 어떤 게임을 하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제품 자체에는 3개의 프로파일과 기본 프로파일, 게임/데스크탑 모드, 키보드 발광 요소 여부 등을 개인의 취향부터 게임에 맞춰 전부 변경할 수 있다. 주로 쓰는 키나 특정 그룹키 등도 설정할 수 있고, 이는 게임별로 구분해 각각 다르게 발광할 수도 있어 여러 게임을 다양하게 즐기는 온라인 게이머들에게 적합하다.

프로파일은 단순히 게임에 맞춰 바꾸는 형태를 벗어나 게임을 선택하고 이에 맞춰 자동으로 변경할 수 있다. PC 게임부터 '아이온' 등의 온라인 게임과 FPS, 스포츠 등 장르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출시된 게임 중 유명한 게임들은 전부 기본적인 프로파일을 선택할 수 있다. 이후에는 G키마다 필요한 키를 셋팅하면 된다. 창 모드 상태에서 필요에 맞춰 환경 설정을 진행하면 누구나 쉽게 단축키 셋팅을 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타 제품에 비하면 꽤나 쉬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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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의 설정을 변경하는 것도 매우 쉽다.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는 환경 설정 프로그램을 실행한 후에 그곳에 보이는 키를 누른 후 옵션에 맞춰 변경하면 된다. 스크립트부터 일반키 설정, LED의 색 등을 다 바꿀 수 있다. 물론 게임별로 전부 따로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몇 개의 게임에 맞춰서 프로파일을 유지하는 번거로운 작업은 할 필요 없다.

쉽게 이야기하면 한 개의 프로파일만으로도 수백 종의 모든 게임에 맞춰 프로파일은 따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 도중에 프로파일이 변경되는 일도 옵션으로 막을 수 있고, 필요 여부에 따라 게임 진행 중에 옵션을 끌 수도 있다. 한 마디로 큰 조작 없이도 G1부터 G12번까지 있는 게임키를 아주 손쉽게 활용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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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보드 자체로의 매력은 어떨까?>

하지만 아무리 게이밍 키보드라고 해도 게임을 하지 않는 평상시에는 편안한 주변기기로 변해야 하는 것이 키보드의 숙명이다. 그렇다면 로지텍 'G110'은 어떨까. 앞에서 게이밍 키보드로써 가치에 대해서 말해놓고 키보드도로 정말 좋다고 하면 못 믿겠지만 실제로 사용해본 'G110'은 정말 편했다.

기존의 로지텍 키보드 시리즈들과 비교해봐도 키 입력이나 여러 부분에서 많은 진화를 이뤄냈다. 키보드 입력 시에 있는 소음도 거의 없으며, 가볍게 툭툭 치듯 입력해도 자연스럽게 입력이 이뤄지는 점도 멋지다. 아마 최근 나오는 키보드 중에서 버튼의 높이가 크면서도 이렇게 편한 느낌이 드는 건 처음인 것 같다.

키 자체의 배열은 기본형에 가깝기 때문에 일반적인 키보드 사용자라면 별 거부반응 없이 쓸 수 있다. 특히 일부 키에는 평상시 잘 모르던 내용의 키설명도 있기 때문에 문서 작업이 잦은 사용자라면 편리하게 사용해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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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기능도 좋다. 기존에 어떤 제품보다 특이한 음량 조절이 있다는 점과 아이튠즈나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등 여러 플레이어 구분 없이 아무 곳에서 쓸 수 있는 재생 및 음악 건너뛰기 버튼은 그동안 나온 타 제품 시리즈보다 한층 나아진 모습이다. 음량 조절은 아날로그 롤링식인데, 아주 세밀한 음량 조절도 가능해 눈길을 끈다.

< 실제 게임에 접목 시켜보자!>

그럼 실제 게임에서는 어떤 능력을 발휘하는지 확인해보자. 우선 테스트에 사용한 게임들은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을 비롯해 벨브의 '레프트4데드2', 출시는 조금됐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오블리비언 : 엘더스크롤', 넥슨의 '드래곤네스트' 마지막으로 최근 베타 테스트를 활발하게 진행 중인 '스타크래프트2' 등이다.

먼저 '아이온'과 호환성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12개의 단축키에 굉장히 많은 스킬은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었고, 이 과정은 번거롭지도 복잡하지도 않았다. 창모드로 켠 후에 스킬 단축 번호를 각 버튼에 매크로 설정해놓으면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스킬 부분을 매우 편하게 빠르게 연속적으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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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리비언 : 엘더스크롤'은 마법이나 스킬 사용 부분에 대해서 매우 편리하게 쓸 수 있다. 단축키에 맞춰 약 30여종의 마법을 큰 무리 없이 쓸 수 있었고, 방패나 양손 무기 등 상황에 맞춘 여러 가지 행동을 큰 설정 없이도 사용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마법 부분을 설정 변경 없이 마음껏 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

'레프트4데드2'에서는 실제적인 조작에서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채팅을 일일이 지정해 쓰기는 좋았다. 자신이 음성 마이크를 쓰지 않고 있다면 단축키에 여러 채팅을 넣고 편리하게 의사 소통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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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게임답게 다양한 스킬이 많은 '드래곤네스트'에서도 'G110'은 좋은 성능을 발휘했다. 게임 내에서 10레벨 이상이 되면 사용해야 하는 스킬이 대부분 8개에서 9개가 되는데 이 스킬을 일일이 번호키에 넣기에는 벅차다. 3가지 이상의 회복 아이템도 넣어야 하기 때문. 하지만 'G110'에서 매크로를 설정, 두 번째 슬롯을 모두 활용해 스킬을 쓸 수 있게 했다.

마지막 '스타크래프트2'는 단축키를 조합해 빌드오더를 간편하게 만들어낼 수 있었다. M1, M2, M3 등의 프로필마다 테란, 저그, 프로토스를 설정한 후에 각각 건물을 만들어내는 단축키를 0.5초 단위로 설정하면 초반 건물을 짓는 과정이 매우 쉬워졌다. 저그는 유닛을 생산하기에 유리해지고, 프로토스와 테란은 건물과 업그레이드가 간편해지는 효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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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단점을 찾기 어려운 제품>

그리고 각 게임의 실행 파일을 프로파일러에 연결해놓으면 게임이 실행될 때 자동으로 해당 프로필이 뜬다. 일일이 게임에 맞춰 프로필을 불러오는 타 게이밍 제품들과 확연히 들어나는 차이점이다. 이만큼 이 제품은 게임이 아닌 게이머에게 최적화된 여러 기능들을 무수히 많이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단점은 없을까. 솔직히 개인적 취향 문제가 아니라면 이 제품은 조금 고가라는 점을 제외하고 딱히 단점을 찾기 어렵다. 물론 로지텍의 제품들이 고가의 명품화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제품이 다른 키보드 제품들보다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 물론 이 키보드는 기존 고가의 로지텍 키보드 라인업보다 그리 비싸지는 않지만 몇몇 편의성 때문에 10만원이 넘는 돈을 쓰는 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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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유의 타이핑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키 자체가 높기 때문에 누른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느끼기 어렵다. 기존에 키 높이가 낮은, 아니면 노트북의 키보드 등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일일이 프로파일을 설정하는 부분도 꼭 쉽다고 보기 어렵다.

그래도 이 제품은 분명히 그만큼의 가치를 가진다. 헤드셋을 연결할 수 있는 단자부터 추가 USB 포트, 그리고 편리한 멀티 미디어 기능 등 게이밍 키보드가 아니더라도 이 제품의 매력은 많다. 만약에 그동안 게이밍 제품이라는 것에 속았다는 느낌이 들거나, 좀 더 거창한 기능을 지원하는 게이밍 제품을 찾는 사람이라면 로지텍 'G110'만큼 큰 만족감을 주는 제품은 당분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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