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있는 펫 하나 열 동료 안 부럽다

온라인게임에 있어 펫은 그 특유의 외모와 동작으로 게이머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게임 플레이를 함께 하는 마스코트와도 같은 존재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시각적 즐거움을 주던 것을 넘어 버프와 같은 특수 능력을 통해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주며 게임 플레이의 필수 요소로 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들 특수 펫 중 일부는 특정한 상황이 아니면 얻을 수 없는 독특한 조건이 걸린 경우도 적지 않아, 이들은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다른 게이머로부터 많은 부러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에 게이머들이 이들 희소성 있는 특수 펫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이나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에 게임업체들도 다양한 능력을 사용해 게이머들의 플레이를 도와주는 특수 펫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능력을 지닌 펫을 선보이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 아이템 습득부터 버프까지 다해주는 만능집사>

이온소프트에서 서비스중인 '프리프'에는 '리어펫' '버프펫' '픽업펫'의 세 종류의 펫이 등장하는데, '픽업펫'과 '버프펫'은 상점에서 구입하는 유료 아이템이고, '리어펫'은 게임 플레이중 필드에서 얻을 수 있는 드랍 아이템이다.

게임 플레이 중 획득할 수 있는 '리어펫'은 알에서 부화했을 경우 7 종류의 동물로 모습을 바꾸는데, 각각 힘, 체력, 민첩, 지능, 공격력, 방어력, 최대 HP 등 7가지 능력 중 하나를 상승시켜준다. 이 '리어펫'에는 능력에 따라 D에서 S까지 등급이 매겨져 있으며, 함께 게임을 진행하면서 그 등급이 상승하게 된다. 그러나 다른 펫들과는 달리 지속적으로 먹이를 지급해 줘야하며, 사망시에는 부활도 시켜줘야 한다.

유료로 구입할 수 있는 '픽업펫'은 몬스터 사냥시 드랍되는 아이템을 회수해주는 역할만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업그레이드시킨 '버프펫'은 펫의 인벤토리에 '비즈'라는 구슬 모양의 아이템을 넣어주면 지정된 시간만큼 '비즈'에 적혀있는 능력을 펫의 주인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 펫들은 상승되는 능력은 없거나 한정적인 대신, 한 번 구입하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픽업펫'에 정이 들었던 사람들을 위해 '픽업펫'을 '버프펫'으로 변신시켜주는 아이템이나, '버프펫'에 '리어펫'의 능력을 더해주는 아이템도 출시돼 게이머들로 하여금 함께 펫을 성장시키는 재미를 한 층 높여주고 있다.


< 전설의 수호신이 나의 펫이 된다 >

아이닉스소프트에서 서비스 중인 '칼 온라인'에는 '청룡' '백호' '현무' '주작' 등 전설에 등장하는 하늘의 네 수호신이 게이머의 펫으로 등장한다.

이 펫들은 종류에 따라 '청룡'은 공격력, '백호'는 참격, '현무'는 방어력, '주작'은 회피 능력을 높여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사냥을 위한 PvE용과 대인전을 위한 PvP로 각각 구분돼있어 용도에 맞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펫의 구매 방법이 게임 머니인 '자모'로 구입하는 방법과 게임 캐시로 구매하는 방법으로 다양화 돼 있으며, 캐시로 구매했을 경우 펫의 보조 능력을 1가지 더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 '전설의 동물펫'과 함께 트랙을 내달려라 >

나우콤에서 서비스 중인 달리기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에는 최근 '전설의 동물펫' 시리즈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들 '전설의 동물펫'은 기존의 펫보다 더욱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름도 '밀크베베 얼룩소' '레몬 점박이 베베돼지' '자두맛 캔디 미미꼬꼬' '전설의 검은 불 소' 등과 같이 펫의 귀여움을 최대한 어필할 수 있게 지어졌다.

'전설의 동물펫' 역시 게임을 진행해가며 펫에게 경험치를 쌓아 C~S로 책정된 펫 레벨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성장시키며, 최대 행운과 추가 획득 경험치의 효과를 게이머의 캐릭터에 부여한다.

이들 '전설의 동물펫'은 패키지를 구매하면 랜덤하게 등장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구입할 수 없다는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다른 펫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는 '전설의 검은 불 소'가 등장할 지도 모른다는 점이 게이머들에게 펫을 개봉하는 순간에 마치 복권을 긁는 듯한 짜릿함을 선사해준다.


< 펫은 나의 운명! 펫과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느껴라 >

이 외에도 많은 온라인게임들이 기존의 펫들과는 차별화된 특별한 능력을 지닌 펫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게이머들이 게임을 편하게 즐기며 오랜 시간 즐거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게임 내의 펫의 역할이 시각적 즐거움을 벗어나 게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특성이 강조되면서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존재이자 함께 성장하는 동료로서의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특성을 살린 다양한 펫들이 등장해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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