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 장병 ‘육젓갈’ 표현한 게이머 물의
"희생 장병들의 애도는 하지 못할 망정.. 육젓갈이라니!"
생각 없는 게이머 때문에 게이머 전체가 비난을 받고 있는 일이 벌어졌다. 서비스 되고 있는 한 MMORPG 에서 특정 길드 게이머들이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육젓갈'로 표현해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 길드 게이머들은 '천안함' 희생 장병들에 대해 "너희들이 언제부터 현충원이라도 한 번 가봤냐? 이제와서 추모니, 애국자니 소리한다"면서 비난을 시작, 이후 "천안함 안에는 육젓갈이 한가득이라는게 사실?? 밥도둑 이구마잉"이라는 글을 올려 게이머들의 분노를 샀다.
이후 게이머들은 게시판에 항의 글을 올리며 물의를 일으킨 해당 길드, 그리고 게이머의 징계를 요구했다. 하지만 정작 물의를 일으킨 게이머와 길드는 별일 아니라는 듯 무시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해당 서비스사에서는 관련 길드와 게이머를 약관에 의거하여 조치를 모두 완료 상태다. 서비스사의 한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약관에서도 문제가 되지만 아무리 게임 내에서라도 저런 이야기를 하면 안되기 때문에 빠른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게이머는 "아무리 내 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저렇게 생각 없이 말을 쓸 수는 없다. 이런 일은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