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노트북용 新프로세서 공개 '데스크탑 성능 안부러워'

"오늘 발표로 최고의 성능을 가진 울트라씬 노트북이 출시되게 됩니다. 발표될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스타일 뿐만 아니라 노트북의 성능까지 극대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텔은 인텔 코어 i357 계열의 프로세서를 발표하며 울트라씬 노트북에 새 영역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인 프로세서는 i7-660UM, i5-540UM, i5-430UM, i3-330UM의 4종이다.


단상에 오른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이번 프로세서로 울트라씬 노트북이 기존의 데스크탑 PC가 가졌던 모든 장점을 가지게 됐다"라며 "앞으로 출시되는 울트라씬 노트북은 더 얇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초저전력을 유지하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성 사장은 이러한 프로세서의 출시에 대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인텔이 자체 조사한 결과, 71%가 성능을 중요시하고, 57%는 배터리 수명, 42%는 무게, 30%가 스타일을 중요시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프로세서는 그 고객님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에 발표한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은 기존의 울트라씬 제품에 비해 크기가 32%나 작아져 100원짜리 동전 보다 작다. 성능은 32%가 강화되었지만 전력 소모량은 15% 이상 감소된 것이 특징이다. 더 작고 더 강력한 울트라씬 노트북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실제로 행사장에서는 이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들도 대거 선보여졌다.

행사장에 선 삼보컴퓨터의 변성준 팀장은 울트라씬 프로세서가 장착된 노트북을 들어보이며 "자사의 노트북 브랜드인 에버라텍의 신 기종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인텔 HD 그래픽스의 적용으로 그래픽 분야가 특히 강해진 것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 프로세서의 가격은 가장 성능이 높은 i7이 200달러 후반, i5가 200 달러 초반 대로 정해졌다. 펜티엄과 셀러론 급 프로세서의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또 이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은 삼성-LG-삼보 등의 국내 PC제조 업체들을 통해 오는 6월20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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