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무가내식 GM, ‘물의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
본지 기사에서도 다룬 막무가내 식 게임 운영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네이비필드'를 서비스 업체인 에스디 측에서 공식 사과 입장을 밝히고 관련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사건은 '네이비필드'의 한 게임 운영자가 자신이 게임 내 만든 방에서 에디트된 함선을 가지고 게이머들과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일부 게이머들에게 조롱하는 듯한 언행을 보였기 때문. 이에 게이머들은 게시판에 관련 문제에 대해 사과 및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해당 게임 운영자는 "저의 언행으로 인해 불쾌한 감정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무리를 일으킨데 대한 사과와 함께 피해를 겪은 사용자와 '네이비필드' 이용 고객 모두에 거듭 사과 하는 게시물을 게재하는 등 반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해당 게임 운영자는 회사로부터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 됐으며, 이벤트가 아닌 경우 문제의 함선을 이용해 게임을 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에 문제의 스크린샷을 게재한 게이머도 게임 운영자의 사과를 수렴하고 "이번에 고객이 얼마나 높은 위치에 있는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가를 확실히 알렸다고 생각한다"라며 게임사의 재발 방지 및 고객 지향적인 방향으로 운영이 바뀌어 주길 당부 했다.
에스디 측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객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여가기 위한 노력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을 다짐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많은 게이머들에 불만을 유발한 이벤트의 내용을 고객에 편의를 반영한 내용으로 변경하여 적용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벤트의 핵심 아이템인 "사관증가 40%, 45% 아이템"을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변경된 이벤트 내용은 6월7일 이후 '네이비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