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노트 제공] 7월 다섯째 주 온라인 게임 순위

8월4일 온라인게임 전문사이트 게임노트(www.gamenote.com)가 7월 다섯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에서는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혀온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이하 스타크래프트2)'가 45위로 첫 주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스타크래프트2'는 서비스 첫날 게임 클라이언트 장시간 다운로드에 따른 불평과 PC방 업주들의 과금체제 불만으로 인해 게임의 보급이 늦어지며 기대만큼 폭발적인 성적을 얻지 못해 다소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2'의 싱글플레이를 경험해본 게이머들의 호평과 함께 완벽환 한글화 등이 입소문을 타며 주말 동안 게이머들이 몰려 7월31일과 8월1일에는 일간순위가 11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스타크래프트'가 게임시장을 지배했던 13년 전과 달리 온라인게임 시장이 과포화 상태임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보여준 지표는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현재 게임시장의 주류가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 아니라 MMORPG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며 인기를 얻고 있어 '스타크래프트2'는 기존 인기작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캐주얼게임들이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메이플스토리'가 국내 온라인게임 사상 최고 동시접속자수 41만6천명을 기록하며 게임순위 TOP3에 올라섰다. 업데이트 이전 10위 언저리에서 머물고 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성과다.

'메이플스토리'는 2종의 신규 직업 '레지스탕스'가 지난 7월 22일 공개된 직후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기존 최고 동시접속자수인 26만명을 단숨에 경신했으며, 업데이트 이틀 만인 지난 24일 국내 온라인게임으로서는 마의 고지인 동시접속자수 30만명, 40만명을 하루 만에 모두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이파이브' 업데이트를 실시한 '리니지2'도 1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리니지2'는 이번 업데이트로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해 게임 플레이에 불편을 주는 요소들을 대폭 개선하고 좀 더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 내용을 선보였다.

한편, 아이템 현금 거래를 인정해 구설수에 올랐던 '황제온라인'이 67위로 순위권에 첫 등장했다. '황제온라인'은 공격적인 노이즈성 마케팅으로 인해 업계 및 게이머들의 집중 포화 대상이 됐으나, 게임 내 '자동사냥 시스템'과 '용병시스템'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고, 게이머들의 비난을 스스로 희화화시킨 'GM매거진' 또한 인기를 얻어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 밖에 사이닝로어의 게임성을 계승했다고 알려진 '아이엘: 소울 블링거'가 첫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 후 젊은 게이머층의 호평 속에 29계단 상승한 73위에 랭크됐고, 엠게임의 신작게임 '아르고'가 지난 26일 프리 오픈 베타 서비스에 돌입하며 11계단 상승한 90위로 조용한 출발을 알렸다.

게임노트 홍승경 애널은 "국민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속편 출시에 이어, 1인칭 슈팅게임의 부흥기를 견인했던 '스페셜포스', 온라인 리듬액션 게임장르를 연 '오디션', 국내 웹게임 시장을 개척한 '칠용전설'등 국내 게임시장의 한 장르를 개척하고 선점했던 게임의 후속작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이들 후속작이 전작의 명성을 이어 받아 당시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게임노트 홈페이지(www.gamenote.com/webzine/rank_onga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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