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 컨퍼런스 KGC 2010 성대한 개막

아시아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한국 국제 게임컨퍼런스 2010(Korea Games Conference 2010)'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한국 국제 게임컨퍼런스 2010'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회장 이승훈)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산업협회,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서울관광마케팅 주식회사가 후원하는 행사로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KGC 2010은 행사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어느 해보다 풍부하고 알찬 강연들이 준비되었고, 120여 개의 전문 강연이 실시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사회와 함께 살아 숨쉬고, 변화하며, 진화해 나가는 게임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한다"는 의미의 'Games Are Alive!'를 테마로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에서 모인 게임 산업의 전문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게임과 기능성 게임 등의 산업의 트렌드도 살펴볼 수 있다.

< <국내외 최고 수준의 게임기술과 특화 세션들>>

KGC2010에서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게임 지식들을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세션들이 마련되었다. 먼저 국내에서는 마비노기 영웅전, 킹덤 언더 파이어, 아틀란티카, 밴드마스터 등의 게임제작진들의 강연을 통해 자신들의 개발 노하우와 지식들을 공유하고 함께 나누는 기회가 마련된다.

해외게임 역시 전년도 보다 한 층 수준 높은 강연들로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발매 후 게임 개발자들 사이에서 큰 이슈를 일으켰던 데몬즈 소울의 개발자들이 직접 게임의 디자인과 개발에 대해 다룬다. 이밖에도 철권6,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4, 배틀필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GTA4 등 내노라 하는 유명 게임 개발자들의 강연들도 마련되어있어, KGC 10주년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보다 알차고 유익한 강연들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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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KGC2010의 특징을 꼽는다면, 전체적인 강연 구성이 최신 트랜드에 발맞춰 현재 게임 업계가 직면한 주요 이슈들을 완벽히 특화된 세션으로 구성하여 다룬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아이폰, 바다, SNS게임, 기능성게임 등 시장에 대한 전망과 개발 사례에 대한 강연들이 이번 컨퍼런스의 한 축을 담당하여, 국내외 시장의 최신 정보를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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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3일의 기조 강연은 PLAYFISH의 Kristian Segerstrale 부사장과 TRINIGY의 Dag Frommhold 공동대표가 진행한다. '소셜게임의 미래'라는 주제를 발표한 Kristian Segerstrale는 소셜게임의 미래 및 시장의 변화와 새로운 기회와 플랫폼의 변화 등 총체적인 내용을 다를 예정이며, 특히 소셜게임에서의 브랜드가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강연에서는, Dag Frommhold가 살아있는 미들웨어: 게임 개발자와 기술 제공자의 공생 구축 이라는 주제로 미들웨어가 나아갈 길과 시장가치, 개발에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9월14일에는 THQ의 Tim Holman 총괄매니저가 '비디오게임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 강연에서는 렐릭이 어떠한 관점으로 현재 게임 산업의 콘텐츠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게임 산업의 역사를 통해 많은 지역의 게임 시장들을 분석하며 미래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공유한다. 컨퍼런스의 마지막 기조강연은 Autodesk의 Warren Currell 미들웨어 총괄매니저가 게임시장의 동향과 미들웨어 산업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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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컨퍼런스의 하이라이트 세션은 더욱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되었다. 9월13일에는 '데몬즈 소울'의 Takeshi Kajii(SONY Product Development Dept Japan Studio)와 Hidetaka Miyazaki가 데몬즈 소울의 게임디자인 방법에 대해 강연을 준비 중이다. 그리고 PLANT VS ZOMBIE의 팝캡(Popcap)에서는 James Gwertzman이 "팝캡의 초대박 히트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라는 주제로 게임개발당시의 경험을 나눈다.

9월14일에는 EPIC에서 잭 포터(Jack Porter)가 새로운 언리얼 엔진3를 소개하며,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4'의 Yoshinori Ono 총괄매니져가 "클레식 게임 디자인의 연속과 게이머들 수 유지"라는 제목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생명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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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강연으로는, "초보팀장의 카운셀링 기법(엄마, 게임회사 팀장이 되어 버렸어요)" 제목으로, 엔도어즈의 정종필 부장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강연은 게임회사에서 팀장으로 승진했을 때의 어려움과 그것 어떻게 헤쳐 나갈지에 대한 강연이다. 또한 엔비디아에서는 이날, 미구엘 세인즈(Miguel Sainz), 크리스 김 이사, 최은정 부장이 APEX/PhysX, 테셀레이션 등에 관련하여, 자사의 기술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9월15일에는 바이오웨어의 케이시 허드슨(Casey Hudson) 총괄 프로듀서가 매스이펙트 세계관의 트랜스 미디어화와 스토리 텔링에 관한 강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DJ MAX로 알려진 류휘만 프로듀서는 "음악의 게임화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음악을 게임화 하는 것에 대해서 현재까지의 사례를 살펴보고, 연구한 결과를 공유하고, 이에 대해서 토론한다.

< <다양한 스폰서 업체와 KGC AWARDS 개최>>

한편, 게임 산업내에서 미들웨어를 통한 게임 개발과 지원에 힘을 쏟고 있으며 최근 비젼엔진을 통해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트리니지(TRINIGY)는 이번 KGC 2010을 통해 자사의 기술과 경험을 소개한다. 또한 이미 3D프로그램과 관련한 소프트웨어로 알려진 오토데스크(AutoDesk)는 새로운 미들웨어와 기술, 노하우로 게임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개발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엔비디아, 에픽, 넷텐션, 라이드소프트, 내츄럴모션, 스케일폼 등 많은 기업들이 전시에 참여하여 자사의 기술력과 최신 제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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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기간 중에는 이번 KGC2010에 참가하는 기업들의 전시부스 공간이 마련되어 각 기업들의 홍보가 진행된다. 참가기업으로는 TRINIGY, AutoDesk, EPIC, 엔비디아, ETRI, 넷텐션, 라이드소프트, 삼성전자,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게임베이스, 글로벌허브센터, 네츄럴모션,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Academy of Art University 등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여 관심 있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한 중 인디게임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KGC AWARDS 도 성대하게 진행된다. 레드데드리뎀션, 마비노기영웅전, 철권6, 슈퍼스트리트파이터4, 갓오브워3 등 쟁쟁한 게임들이 출품하여 경합을 겨룰 것이며 결과는 오는 15일 발표된다.

국내의 한 게임 전문가는 "국내외 유명 게임 개발자들이 총집합하는 이번 KGC 2010은 최신 게임계의 이슈 및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게임 개발자들은 물론 게임 개발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라면 이번 KGC 2010을 통해 변화와 미래에 대한 전문가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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