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나의 것! ‘스페셜포스 챔피언십’ 결선팀 각오는?
FPS 온라인게임 '스페셜포스'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 5회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의 4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금일(31일) 대구 EXCO 5층 특설 행사장에서 다섯 번째 대회 우승팀이 결정된다.
결선에 진출한 한국의 STX Soul을 비롯해 대만의 웨이 스파이더와 가마 베어즈, 그리고 태국의 WTT팀은 이번 대회 결선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으며 상대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각 팀의 리더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 한국에서 펼쳐지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
한국의 대표인 STX Soul의 리더 김지훈 선수는 한국에서 파이널이 진행되는 만큼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이라고 해서 더 떨린다던가 걱정된다던가 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예선때 감이 좋아서 전략만 잘 맞아 들어간다면 좋은 결과 거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지훈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맞붙는 WTT팀에 대해 대결을 해본 적이 많지 않아서 어떤 팀인지 알 수 없어 그만큼 더 조심스럽다며, 결선에 올라온 팀인 만큼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상대방이지만 반드시 이기고 싶다 >
태국 대표 WTT의 리더 타낫차 운씨리 선수는 결선에 올라 기쁘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깊은 플레이를 선보인 한국의 STX Soul과 맞붙게돼 긴장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희가 개인기면에서는 STX Soul과 비교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협력 플레이에서는 누구보다도 자신 있기 때문에 경기 끝날 때 까지 포기 않고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챔피언십에 진출하면서 많은 준비를 해 왔다는 타낫차 선수는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고 준결승에 집중해 좋은 결과 거두겠다며 파이팅을 다짐했다.
< 선수가 한명 바뀌었지만 3연속 우승 자신 있다 >
2년 연속 '스페셜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대만대표 웨이 스파이더의 리더 우칭첸 선수는 선수가 한 명 바뀌는 가운데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결선에 진출하는데 힘을 모아준 선수들에게 감사했다.
"선수가 바뀌면서 전략적인 면을 수정하는 것이 원만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것은 저희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결선에서 결과로 보여주는 것 뿐입니다"
같은 대만팀과 준결승에서 맞붙게 된 것에 대해서는 상대방 팀도 좋은 실력을 갖춘 팀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이미 많은 대회에서 대결해본 팀이므로 충분히 대책을 세워두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우승만 바라보고 전진하겠다 >
결선에 오른 두 번째 대만팀인 가마베어스의 리더 왕춘펭 선수는 4강전에서 웨이 스파이더와 맞붙게 되는 것에 대해 다른 국가의 팀들과 경기를 하다가 같은 대만의 팀과 대결하게 돼 느낌이 색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편이 2년 연속 대회 우승 팀이다보니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만 리그에서도 여러번 대결을 했었기 때문에 못이길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우리를 잘 아는 것 만큼 우리도 상대방을 잘 알기 때문에 상황은 같으니까요"
왕춘펭 선수는 어느팀이 이기더라도 결승전에서 대만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웨이 스파이더의 우칭첸 선수와 페어플레이를 다짐했다.
네 팀 모두 준결승에서 맞붙을 상대방 팀들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자신의 팀의 승리를 장담하는 가운데, 어떤 팀이 우승의 영광을 얻게 될 지는 금일 오후에 펼쳐질 4강전과 결승전에서 결판이 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