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 2010년을 빛낸 최고의 별 등극
최종병기 이영호(KT)가 2010년 최고의 프로게이머에 선정됐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는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 홀(Amoris Hall)에서 '제5회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Korea e-Sports Awards 2010)'을 통해 올해 다양한 e스포츠 종목과 선수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프로게이머와 프로게임단, 종목사, e스포츠 관계자, 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진 이번 행사는 특별히 다양한 종목의 팬들을 초청하여 e스포츠 종목 선수들과 팬들이 주인공이 되어 함께 즐기고 축하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파티 형식의 행사로 치러졌다.
또한, 올해 행사부터는 100% 사전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한 다양한 종목을 아우르는 2010년 e스포츠 10대 스타를 선정했으며, 다음 TV팟을 통해 전 시상식을 현장 생중계하여 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더했다. 이 밖에 다수 국산 공인종목 리그 개최 및 국제대회 활성화에 따라 '던전앤파이터', '철권' 등 인기 공인 종목 본상과 '최우수국제대회 활성화' 종목상을 신설했다.
이번 제5회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에서는 CJ인터넷의 '서든어택'이 올해의 e스포츠 종목상을 수상했으며, 이영호가 100% 현장 참석자 투표로 '올해의 선수' 영예를 품에 안았다.
< <공군 ACE 홍진호 '우정상' 수상>>
e스포츠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공군 ACE팀의 홍진호가 프로게이머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우정상'을 품에 안았다. 홍진호는 다수 팀들로부터 고른 득표를 얻으며, 주영달(삼성전자)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의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미녀 탤런트 이신애가 진행하는 '신애와 밤샐기세.scx'가, 우수 공인종목 리그상은 '서든어택 슈퍼리그'가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스타크래프트 최우수 맵으로는 안정적인 밸런스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오랜 기간 사용되며 국민맵으로 자리잡은 '투혼'이 선정되었다. 지난해부터 신설된 우수 지자체상에는 '2010 서귀포 e스포츠 한마당'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공인 종목 본상 및 최우수 국제대회 활성화 활성화 종목상 신설>>
이번 e스포츠 대상에서는 다양한 공인종목 리그 개최와 활성화에 따라 본상 공인종목 부문에 게임과 리그 모두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던전앤파이터와 철권의 최우수 선수상과 최우수 팀상을 각각 신설했고, 각 종목사들의 다양한 국제대회 개최 및 활성화에 따라 '최우수 국제대회 활성화 종목상'을 추가되었다.
기자단과 심사위원단 투표로 선정된 각 공인종목 수상부문을 보면 서든어택 최우수 팀상에는 '네스티 서든어택 슈퍼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KSP-gaming이, FIFA ONLINE2 최우수선수상에는 '2010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그랜드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성제경이 그리고 슬러거 최우수선수상에는 역시 '2010 전국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그랜드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김성이 각각 수상했다.
카트라이더 최우수선수상에는 지난 제3회 e스포츠대상에서도 해당 부문상을 받은 바 있는 문호준이 선정되었으며, 올해 신설된 철권 최우수팀상에는 '오뚜기 뿌셔뿌셔 테켄 크래쉬 시즌 4 '우승과 '다음 테켄 크래쉬 시즌5' 준우승을 차지한 'Resurrection'팀이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 밖에 던전앤파이터 최우수팀상에는 '악마군단'이, 아발론온라인 최우수팀상에는 '쌈닭'팀이 각각 수상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신설된 최우수 국제활동 선수상에는 ESWC2010등 무려 5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준'이, 최우수 국제대회 활성화 종목상에는 16개국이 참여하는 '현대자동차컵 FIFA ONLINE2 챔피언십'을 개최한 FIFA ONLINE2가 각각 선정되었다.
< <올해의 10대 스타상 선정>>
올해부터 100% 사전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2010 올해의 10대 스타상'에는 스타크래프트를 대표하는 최종병기 '이영호'와 폭군 '이제동', 최우수 국제활동 선수상을 수상한 '박준'이 실시간전략게임(RTS) 부문을 대표하는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최고의 돌격수로 손꼽히는 SK텔레콤의 김동호와 서든어택 Euro! 팀의 강민호, 카운터 스트라이크 국제대회에서 매년 활약하고 있는 FOX팀의 강근철, AVA를 대표하는 Astrick팀의 고영명이 FPS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또한, 스포츠 부문에서는 FIFA ONLINE2 부문상을 수상한 성제경이, 액션&캐주얼&레이싱 부문에는 카트라이더의 대표 선수 문호준과 지난 WCG2010 그랜드파이널에서 철권 부문 우승을 차지한 Resurrection의 배재민이 각각 장르를 대표하는 스타로 선정되었다.
< <치열한 프로 부문, KT와 STX 최다 부문 수상>>
치열한 경합이 펼쳐진 프로 부문에서는 KT와 STX가 각각 3개와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가며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KT는 이영호가 스타크래프트 테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우승의 영광을 만들어낸 이지훈 감독이 스타크래프트 지도자상을 획득했고,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우승과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0-1st' 준우승을 차지한 성과로 올해의 프로게임단상까지 차지했다.
STX는 김구현이 가장 치열한 경합이 벌어진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최우수선수상을 비롯해, 지난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0-1st' 우승의 주역들인 김지훈과 최원석이 각각 저격과 돌격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품에 안았다. 또, 조규백 코치는 스페셜포스 지도자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리쌍 시대를 열며 이영호에 이어 스타크래프트의 한 축을 받치고 있는 폭군 이제동은 10대 스타상에 이어 스타크래프트 저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 밖에 스타크래프트 신인상에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에서도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는 hite의 장윤철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 <이영호 3관왕, e스포츠 대상 주인공 등극>>
e스포츠대상의 최고 영예인 대상 부문에서는 '서든어택'이 처음으로 '올해의 종목상'을 차지했다. 프로부문을 제외한 전 공인종목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종목상에서 '서든어택'은 총 상금이 1억원에 달하는 슈퍼리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1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2010 전국아마추어e스포츠대회에서도 공식종목으로 치러지는 등 프로와 아마를 아울러 많은 e스포츠대회를 개최하며 아낌없는 투자를 펼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올해의 선수상'은 올해부터 각 본상 부문 종목상을 수상한 선수들을 후보로 100% 현장투표를 진행한 결과 KT Rolster의 이영호가 선정되었다. 이영호는 이날 스타크래프트 부문 테란 최우수선수상, e스포츠 10대 스타상에 이어 올해의 선수상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2010년 e스포츠 최고의 별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