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쟁패 첫 간담회, '아직 절반도 못보여줬다'

삼국지를 소재로 한 웹게임 '천하쟁패'가 장수 중심의 대결과 인스턴스 던전 등 새로운 재미 요소를 앞세워 제 2의 도약을 선언했다.

옴니텔은 22일 본사 사무실에서 '천하쟁패' 열성 게이머 2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옴니텔에서 '천하쟁패' 지난해 9월 정식 서비스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간담회로 현재 준비 중인 업데이트를 공개하고, 게이머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기획됐으며, '천하쟁패' 홍보모델로 선정된 인기 레이싱 모델 민서희씨가 참석해 즉석퀴즈 대회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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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를 통해 공개된 '천하쟁패' 향후 업데이트 계획은 게이머들에게 더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장수의 육성이 재미가 보강된다. 기존에서는 군대끼리의 전투가 핵심이었기 때문에 장수의 능력이 크게 살아나지 않았지만 일기토 시스템 추가를 통해 장수를 육성시키고 장수끼리 대결하는 재미를 더한 것. 추가될 일기토 시스템에는 장수끼리의 대결을 통해 성을 차지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성을 오래 차지하고 있을수록 더 큰 보상을 받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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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수 대결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장수에 관련 시스템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장수 능력치의 성장 한계를 대폭 늘렸으며, 스킬 트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스킬의 수도 늘렸다. 또한 장비를 개조하고, 강화하고, 소켓을 장착하는 등 MMORPG의 장비 시스템을 도입해 육성의 재미를 대폭 향상시켰다.

새로운 콘텐츠 추가도 준비되어 있다. 우선 중국 지형 외에 한반도 지역이 새롭게 추가돼 고구려 223성, 백제 245성, 신라 266성 등 총 734개 성이 새롭게 등장하며, 광개토 대왕, 이순신 장군, 강감찬 장군, 을지문덕 장군 등 800여명의 한국 유명 장수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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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에 따르면 원래 삼국지 고증에 따라 그 시대의 장수들만 추가할 계획이었지만, 홈페이지 내 설문조사 결과 시대와 상관없이 장수들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많은 장수들이 추가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고 한다.

또한, 인스턴스 던전 개념이 추가돼 더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하루에 6번 랜덤하게 등장하는 인스턴스 던전은 고레벨 게이머들이 독식할 수 없도록 레벨별로 구분돼 있으며, 조조, 관우 같은 유명 장수들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연맹전 시스템이 추가돼 연맹별로 몇 명을 선발해 정면 대결을 펼치는 요소가 추가되며, 병사 유지 비용을 황금으로 대체해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등 게이머 편의를 보강하는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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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텔 유태선 게임사업본부장은 "정식 서비스 이후 처음 진행하는 간담회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그동안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게이머들의 의견을 많이 받았는데, 2~3월경 현재 준비중인 콘텐츠가 업데이트된다면 본격적인 천하쟁패가 열릴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옴니텔이 준비중인 새로운 웹게임 '시티헌터'도 소개됐다. '시티헌터'는 현재 웹게임 장르에서 보기 힘든 부동산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돈과 연애, 권력 등 남성들의 로망을 게임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의 토지를 구입하고 건물을 지어 많은 돈을 버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업무를 도와주는 비서와 연애를 즐기는 요소도 구현되어 있으며, 일정 이상의 돈을 모은 뒤에는 정부 기구에 출마해 시장, 장관, 대통령까지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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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혼자 혹은 팀을 이뤄 무인도 개발에 도전하는 인스턴스 던전의 요소도 가미되어 있으며, 게임 중간 중간 머리를 쉬어갈 수 있는 각종 미니 게임도 지원한다.

'시티헌터'는 오는 25일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천하쟁패' 상위 게이머들이 '시티헌터'를 즐길 때 각종 아이템을 지원하는 것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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