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서 보는 게임아트, 제 2회 KOG 게임아트 전시회
우리가 PC의 화면이나 화보집 등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던 게임의 컨셉 아트나 일러스트, 포스터 등을 기존과 다른 '전시회'라는 형태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대구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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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체이스' '엘소드' 등 인기 액션 온라인게임들로 오랜 시간 동안 '액션 명가'라는 평을 듣고 있는 대구의 게임 개발사 KOG가 개최하는 'KOG 게임아트 전시회'가 그것.
2009년의 첫 행사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KOG의 게임만 공개됐던 지난 1회 행사와 달리, 다른 게임사의 작품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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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그랜드체이스' '엘소드' '파이터스클럽' 등 KOG의 게임 외에 데브캣의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아키에이지' 등 유명 온라인게임들과 '갓 오브 워' '그란투리스모'와 같은 비디오게임의 컨셉아트, 일러스트, 포스터, 동영상, 개발 스케치 50여 점이 전시됐다.
각 작품은 평소 모니터에서 보던 작은 사이즈의 그림들과는 비교되지 않을 큰 사이즈로 전시돼 같은 그림을 보면서도 다른 느낌을 받게 했으며, 각 작품의 옆에는 사용된 용도와 컨셉, 제작 당시의 에피소드 등이 곁들여져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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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얼마 전 출시됐던 '그란투리스모5'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은 마치 예술 사진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화려했으며, 출시를 앞두고 있는 '파이터스클럽'의 다양한 컨셉아트와 개발 에피소드를 담은 동영상은 KOG가 얼마나 이 게임에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잘 보여줬다.
행사가 진행되는 대구MBC 2층 특별 전시장에는 토요일 오전임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방문해 게임의 열기를 실감케했다. KOG의 게임을 즐기는 10대~20대의 남자 관람객들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가족단위로 방문해 작품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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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열린 행사인 만큼 이번 행사에 전시된 작품 수가 많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 전시 참가 업체 및 작품 수가 늘어나고 더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면, 'KOG 게임아트 전시회'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아트 전시회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는 3월6일까지 진행되는 제 2회 'KOG 게임아트 전시회'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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