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3번째 챔프를 위한' 첫 발걸음, GSL 시즌3 조지명식
GSL 시즌3가 조지명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그래텍은 7일 오후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LG 시네마3D 2011 GSL 시즌3' 코드S 32강 조지명식을 개최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장민철을 포함 32명의 게이머들은 조지명식에 참여해 시즌3의 챔피언을 향한 첫 번째 발걸음을 내딛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 '프통령' 장민철(oGs)은 '감독님이 붙어보고 싶다고 부탁했다'며 자신의 팀 감독인 박상익을 지명하면서 조지명식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박상익 감독은 이후 최성훈을 지명했고, A조의 마지막에는 김영진이 자리를 메웠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투신' 박성준(스타테일)은 '지난 시즌 초반부터 너무 힘겹게 경기를 했기에 결승까지가 너무 힘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편안하게 가고 싶다'며 박서용(TSL)을 상대로 지명했고, 나머지 자리는 송준혁과 크리스 로렌저가 H조에 포진됐다.
이후 이정환은 G조에 박준용을 지명했고, 김상철과 서기수가 한 조를 이뤘으며, 안홍욱(프라임)은 C조에 한준(제넥스)을 지명했고, 황강호와 정민수가 자리를 채웠다.
'천재' 이윤열(oGs)은 '지난 시즌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D조를 자신의 조로 선택하며 '해병왕' 이정훈을 지명했고, 최정민과 양준식이 한 조를 이뤘다. '신준' 박준(위메이드)은 스타2 초대 챔피언인 '과일장수' 김원기를 F조에 지명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으며, 나머지 F조에는 이영주와 신상호가 포진됐다.
김승철은 '붙어 보고 싶은 선수'라며 김성제를 지명했고, 이후 김성제는 변형우를, 변형우는 김정훈을 지명하며, B조는 모든 선수가 테란 종족으로만 구성되어 주목을 받았다.
이로써 32강 조편성을 모두 마친 'LG 시네마3D 2011 GSL 시즌3'는 오는 19일 열리는 32강 A조의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하게 됐다.
LG 시네마3D 2011 GSL 시즌3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코드A를 진행하며, 화, 목, 토요일에는 코드S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지명식은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스네이크 방식(순서대로 자신이 대결할 상대를 지명했고 선택된 선수가 다음 선수를 지명하는 것)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