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장수’ 김원기, ‘대마왕’ 임재덕 등 GSL May 16강 진출 성공

GSL 오픈시즌 우승 이후 한동안 부진하던 과일장수 김원기(TSL)와 GSL 시즌2에서 우승했지만 GSL 시즌3에서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임재덕(IM)이 16강에 진출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3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 32강 E조와 F조 경기에서 한규종(TSL), 임재덕, 김원기, 신상호(TSL)가 나란히 16강에 합류했다.


가장 먼저 진행된 E조에서는 한규종과 임재덕이 각각 1위와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규종은 첫 세트에서 임재덕을 상대로 벙커, 화염차, 토르를 이용해 파상공세를 펼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강초원(NS호서)을 상대로 벤시로 견제를 펼친 이후 의료선, 해병, 불곰을 조합해 상대를 압도했다. 이후 유령의 EMP까지 활용한 한규종은 강초원의 병력을 무력화 시키며 승리했다.

E조의 두 번째 16강 티켓은 임재덕이 차지했다. 첫 경기에서 한규종에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임재덕은 조나단 월시(팀리퀴드)에게 뮤탈리스크로 상대의 본진을 장악하며 승기를 잡은 후 테란의 주력 병력마저 잡아내며 승리했다. 이후 임재덕은 한규종의 16강이 결정된 이후 다시 조나단 월시를 만나 뮤탈리스크로 견제를 펼친 이후 저글링, 맹독충을 조합해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이로서 임재덕은 2승1패로 16강에 진출했고, 강초원과 조나단 월시는 승격강등전으로 떨어졌다.

이어진 F조 경기에서는 김원기와 신상호가 16강에 동반 진출했다. 정규시즌이 시작된 이후 매번 32강에서 탈락했던 김원기는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김원기는 첫 경기에서 경기 초반 박준(폭스)에게 몰래 멀티를 허용하며 불리하게 출발했지만, 뮤탈리스크와 잠복 맹독충을 활용해 승기를 잡았다. 박준은 의료선으로 견제를 펼치며 저항했지만 김원기의 파상공세에 결국 GG를 선언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김원기는 이형주(프라임)를 상대로 저글링 러시와 이어진 맹독충, 바퀴 공격을 앞세워 2승을 챙겼다. 최근 부상으로 연습량이 다소 부족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던 김원기는 그동안의 우려를 씻어내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16강에 진출했다.

F조 두 번째 16강의 주인공은 '킬러' 신상호였다. 신상호는 첫 경기에서 암흑기사 견제에 이은 추적자의 강력한 힘을 앞세워 이형주를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 박준에게 패하며 탈락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만난 박준을 상대로 조합된 병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었다. 박준은 밤까마귀, 바이킹을 조합한 병력과 의료선 견제 등으로 분전했지만 신상호의 대규모 병력에 밀리며 아쉽게 패배했다.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 32강 E조

1경기 종착역 강초원 패 vs 승 조나단 월시

2경기 금속도시 한규종 승 vs 임재덕 패

3경기 젤나가요새 조나단 월시 패 vs 승 임재덕

4경기 탈다림제단 한규종 승 vs 패 강초원

5경기 금속도시 조나단 월시 패 vs 승 임재덕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 32강 F조

1경기 듀얼사이트 박준 패 vs 승 김원기

2경기 젤나가동굴 이형주 패 vs 승 신상호

3경기 젤나가동굴 김원기 승 vs 패 이형주

4경기 젤나가요새 신상호 패 vs 승 박준

5경기 금속도시 신상호 승 vs 패 박준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