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1, 대작 게임은 이곳으로 다 모인다
비디오게이머들의 축제,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11의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오는 6월 7일부터 9일(이하 현지시각)까지 진행되는 이번 E3 2011에는 Xbox360의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PS3의 소니, Wii의 닌텐도 등 비디오게임계를 이끌고 있는 3개 업체를 비롯해 다수의 게임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다양한 업체가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업체라면 단연 소니를 꼽을 수 있다.
소니는 PSP의 뒤를 이을 자사의 신작 휴대용 게임기 NGP(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NGP는 PS3를 위협할 정도의 고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3G 데이터통신 기능과 WIFI 기능을 통해 무선 네트워크 플레이까지 지원하는 기기이다. 아울러 기기 후면에 터치 센서를 부착해 게임 조작의 폭을 대폭 향상시킨 것 또한 눈길을 끈다.
NGP 이외도 PS3 진영의 대작 타이틀의 공개 여부도 관심거리이다. 갓 오브 워 4, 메탈기어솔리드 5, 언차티드 3 등 굵직굵직한 이름들이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며 게이머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ZOE의 리마스터 버전과 메탈기어솔리드 2, 3의 리마스터 버전 등 코지마 사단의 신작 게임도 이번 E3에서 그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이에 맞서 닌텐도는 Wii의 후속 기종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 Wii의 인기를 계속해서 이어 간다는 계획이며, MS는 헤일로의 리메이크 작인
헤일로 HD와 기어즈오브워3, 포르자 모터 스포츠 4 등 Xbox360 진영의 인기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항간에 떠돌고 있는
루머인 <키넥트 2.0>,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대작 게임들 역시 이번 E3 2011에서 그 실체를 드러낸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최신작인 바이오하자드: 오퍼레이션 라쿤 시티가 공개될 예정이며 엄청난 그래픽으로 관심을 사고 있는 EA의 FPS게임 배틀필드 3와 공전의 성공을 거둔 바 있는 모던워페어 시리즈의 최신작인 모던워페어 3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배트맨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배트맨 아캄 시티, 높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하는 매스 이펙트 3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역시 이번 E3 현장을 들었다 놓을 작품으로 기대받고 있다.
비디오게임 축제인 E3지만 북미 시장에서 최근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위상을 반영한 탓인지 다양한 신작 온라인게임도 이번 E3 2011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 중심에는 국산 온라인게임들이 자리하고 있다.
넥슨은 E3 2011 현장에 자사의 부스를 설치하고 마비노기 영웅전의 북미 버전 빈딕터스(Vindictus)에 신규 캐릭터 카록을 선보이고 이와 함께 올 여름부터 북미 지역에서 서비스 예정인 드래곤네트스의 체험 버전을 공개한다. 또한 자사 게임을 체험하는 관람객에게는 게임 티셔츠, 캐릭터 후드티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로 눈길을 끈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블루홀 스튜디오는 자사의 블록버스터 MMORPG 테라의 북미 서비스 버전을 이번 E3 2011 현장에서 공개한다. 북미 지역의 게이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온 테라가 과연 E3 2011 현장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가 관심사라 하겠다.
이 밖에도 북미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리프트와 스타워즈: 올드 리퍼블릭 등의 작품도 공개될 예정으로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