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작 업데이트에 강력한 신작까지. 게임순위 요동친다

매년 게임업계는 최대 시장인 여름방학 기간을 두고 다양한 신작들을 쏟아내고 있다. 기존의 작품들이 가지지 못한 참신한 시도와 더 향상된 그래픽을 무기로 내세운 신작들을 말이다.

기존 게임들은 이런 강력한 신작들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저마다 대형 업데이트와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인기 수성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이번 여름 역시 인기 순위 상승을 노리는 작품들의 혈투가 펼쳐질 전망이다. 350억 중국산 대작에, 방송과 연계된 대형 엔터테인먼트 게임에, 대작들의 재도약 선언 등 그야말로 쉴 틈없는 대결의 연속이다.

아오이 소라를 전면에 내세운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상반기에 엄청난 화제가 됐던 라이브플렉스는 올 여름 350억 개발비가 투입된 중국산 대작 징기스칸 온라인을 선보인다.

오는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징기스칸은 전세계를 지배했던 징기스칸의 일대기를 경험할 수 있는 게임으로 전세계를 무대로 4개의 국가가 혈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이머들은 잘 짜여진 정치 시스템을 통해 각 국가의 수장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국가를 넘어서 전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국가전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홍보모델로 사극에 다수 출연해 연기파 배우로 잘 알려진 이계인씨를 홍보 모델로 선정해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같은 날에 엠게임의 워베인도 프리 오픈 베타를 시작한다. 워베인은 엠게임이 워오브드래곤즈와 더불어 올해 야심차게 내놓은 MMORPG로 이 역시 대규모 국가전을 게임의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레벨업 시스템과 전투 랭킹 시스템의 결합으로 50레벨 이상은 전투에 활발히 참여해야만 승급할 수 있으며, 요일별 전장이라고 해도 될만큼 다채로운 전장 시스템으로 PVP를 즐기는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돌풍을 몰고온 슈퍼스타K3와 결합된 슈퍼스타K 온라인의 서비스가 될 예정이다.

슈퍼스타K 온라인은 세계 최초의 노래방 온라인 게임으로, 다른 게이머들과 노래실력을 겨루는 배틀 노래방 모드 뿐만 아니라 리듬 게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댄스 모드 등 다양한 재미 요소를 제공한다.

신작들의 공세에 맞서는 인기작들의 업데이트 역시 화려하다. 먼저 올 상반기에 태풍의 핵이었던 테라가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숨에 동시접속자 16만명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콘텐츠 부족으로 인해 상승세가 꺾인 테라의 부활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최고 레벨 상승 및 신규 지역과 신규 인스턴스 던전 공개, 강제적이었던 파티 플레이를 줄이고 솔로 플레이 강화 등 이번 업데이트에는 그동안 게이머들이 원하던 요소가 가득 담겨 있으며, 각종 편의 시스템이 대폭 추가돼 테라를 다시 상승세로 견인하고 있는 중이다.

국산 MMORPG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도 서비스 8년만에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완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각성 시스템을 통해 직업간 특성과 역할이 크게 바뀌었으며, 세 번째 월드 레이드 보스 몬스터 인어스 웜, 13개의 신규 사냥터, 최신 게임에도 뒤지지 않은 그래픽으로 일신한 모습을 선보였다.

재계약 관련 분쟁으로 업계를 발칵 뒤집었던 서든어택도 7월 11일 넥슨닷컴 서비스를 시작으로 확 바뀐다.

과거로의 여정이라는 테마 아래 사무라이, 서부 건맨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새로운 모드와 초보자 튜토리얼 강화, 자동 토너먼트 시스템 등 새출발 다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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