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페스티벌 열기에 코엑스가 '들썩들썩'
장마철 무더위도 던전앤파이터를 향한 게이머들의 관심을 막지는 못 했다.
네오플(대표 강신철)은 금일(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기 액션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오프라인 행사 <2011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하 2011 던파페스티벌)을 실시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던파를 즐기는 이들에게 있어 1년 중 가장 큰 축제로 꼽히는 이번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행사에 앞서 배포된 초대권 16,000장이 20초만에 매진될 정도였다.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아 온 2011 던파페스티벌은 여름방학을 맞아 실시되는 <혁신> 업데이트의 세부 내용 소개와 다양한 이벤트 경기 및 인기 걸그룹 <달샤벳>, <시크릿>이 펼치는 축하 공연 등의 시간을 준비해 참관객들을 만족시켰다.
이번 2011 던파페스티벌에서 가장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낸 시간은 역시 <혁신> 업데이트의 내용이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오는 7월 14일 게임에 업데이트 될 예정인 <혁신>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신규 캐릭터 <어벤져>의 추가이다. <어벤져>는 프리스트 직업군에 4년만에 추가되는 4번째 상위 직업으로 신을 섬기던 프리스트가 악마의 저주에 빠진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이다.
그 설정만큼이나 사악한 힘을 이용한 다양한 스킬과, 마치 보스 몬스터를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변신해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어벤져>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는 순간 현장의 게이머들은 큰 함성을 지르며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하루에 1층씩 도전할 수 있는 특수 던전 <절망의 탑>이 업데이트 되며, 게임의 해상도 확장, 인터페이스 개선, 스킬 및 퀘스트 개선 등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에 커다란 변화가 가해지는 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특징이다.
프리스트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한 게이머는 "작년에는 아쉽게 던파 페스티벌에 참여하지 못 했해 아쉬웠는데, 올해 참가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오랜 시간 기다렸던 신규 직업 <어벤져>가 기대 이상의 모습으로 구현됐다. 업데이트가 끝나자마자 바로 어벤져로 게임을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