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던전판타지온라인'으로 모바일 MMO 기준 세운다
모바일게임 전문 기업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한국형 모바일 MMORPG의 기준을 세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컴투스는 금일(12일) 서울 가산 디지털단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레몬(대표 윤효성 )이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하는 <던전판타지온라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던전판타지온라인>은 레몬이 지난 2006년부터 <판타지아>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롤플레잉 온라인게임의 재미를 모바일이라는 독특한 환경 속에서 최대한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게임의 조작 방식은 별도의 가상 조작 패드 없이 화면을 직접 터치해 캐릭터를 움직이도록 했으며, 공격은 일반 공격을 자동으로 진행하면서 중간 중간 게이머가 스킬을 조작해 강력한 공격을 사용할 수 있다.
콘텐츠의 경우 게임의 무대가 되는 아타락시안 대륙을 지역별로 구분해 초기에는 그 중 일부만을 오픈한 뒤 점차적으로 지역을 넓혀가며 오랜 시간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추구한다.
이와 함께 이동시 짬짬이 짧은 시간 동인 즐기는 모바일 게임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해 게임 플레이의 중심이 되는 퀘스트의 경우 10~20분 사이에 완료가 되는 단수 퀘스트 형태로 진행되며, 던전 역시 비슷한 시간에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게임 속 생활 직업 시스템과, 경매장, 길드, 대인전(PvP) 등 대다수 롤플레잉 온라인게임서 즐길 수 있는 재미 요소들도 준비돼 있어 단순히 사냥만 하는 게임을 탈피했다.
이 외에도 게임의 메시지를 푸시메일 방식으로 확인 할 수 있거나, 게임 내 아이콘의 구성 및 배치를 게이머들이 자유자재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성 시스템들도 준비돼 있다.
컴투스의 이영일 부사장은 “<던전판타지온라인>은 PC용 온라인게임에서 즐겼던 대부분의 요소들을 모바일에서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획기적인 게임”이라며 “스마트폰의 성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던전판타지온라인>은 오는 13일 오전 11시에 아이폰용으로 한글 버전이 우선 출시되며, 금년 중 영문 버전도 출시돼 별도 서버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