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해운대서 스타2 3D중계로 피서객 이목 사로잡아
블리자드와 LG전자가 해운대를 찾은 많은 피서객들에게 스타크래프트2를 3D로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시네마 3D & 옵티머스 3D 썸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번 이벤트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홍진호의 맞대결과 GSL을 대표하는 종족별 이벤트 매치로 구성됐다.
우선 저녁 6시에는 테란, 저그, 프로토스의 각 종족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맞대결이 진행됐다. 서울대테란 최성훈(OptimusPrime.WE), 지난 블리즈컨 우승자인 정석토스 정민수(MVPGenius), 팀리그 박수호(MVP_DongRaeGu)가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은 이벤트 매치 답게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 않던 다양한 유닛을 선보이는가 하면, 모선을 생산하고 핵을 발사하는 등 이색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선수별로 2경기씩 펼친 결과 정민수가 2승, 박수호 1승1패, 최성훈 2패를 기록했다.
현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은 3D로 스타크래프트2를 생생하게 관람했으며, 선수들의 색다른 플레이에 환호성을 보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정민수는 "이벤트 매치였지만 야외에서 경기를 즐기게 되어 매우 즐거웠다.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했다"고 이야기 했다. 최성훈은 "GSL 일정 때문에 바쁜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 행사로 휴가를 떠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해운대 이벤트 행사장에서는 10시에 임요환과 홍진호가 맞붙는 <임진록>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