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KeG 수원 정보과학축제 성대히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e스포츠 축제인 2011 대통령배 KeG 수원 정보과학축제가 29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성대히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준호), 수원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수원 정보과학축제”와 “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e스포츠대회”, 그리고 “국제게임경진대회(GNGWC) 2011 한국대표선발전”이 더해져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관람객 집객이 우려됐으나, 기대 이상으로 많은 학생들이 개막식에 참석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해온 수원시의 뜨거운 e스포츠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MBC 김철민 게임캐스터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이번 대회를 위해 치열한 지역 예선을 뚫고 온 600여명의 선수단의 입장과 함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는 인기 가수 아이유의 축하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최광식 문화체육부 장관과 염태영 수원시장의 깜짝 슬러거 대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수원시 염태영 시장은 “전국 최고 권위의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와 세계적인 게임대회 GNGWC 2011 한국 대표 선발전을 같이 치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길 바라며, 학생들의 창작열을 확인할 수 있는 학생과학축제, 전국지능형 로봇대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돼 있으니, 이틀간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최광식 장관은 “역사와 과학의 도시 수원에서 이번 대회가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최근에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e스포츠가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임요환, 이영호 같은 훌륭한 선수를 배출해낸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다시 되찾아 오프라인 스포츠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피파 온라인2, 슬러거, 아바 온라인, 스페셜포스, 카르마 경기와 GNGWC 한국대회 선발전이 진행되며, 각 종목별 결승전은 30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회 홈페이지(http://www.e-game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